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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방송국 엑스트라한테 배운 진짜 인생

    방송에 잠시 참여한 적이 있다. 시사프로그램의 재연장면에서 사회자로 등장해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이었다. 다섯 장면 정도를 찍어야 하는데 한 장면의 대사는 A4 용지 한 장 내지 한 장 반 정도였다. 적은 양은 아니었다. 작가가 만들어 준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히 발음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니어서인지 의지가 약해서인지 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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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 고려인마을②] 대구논공초등학교에서 만난 이태윤 교사

    고려인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안산 선일초등학교,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 인천 문남초등학교, 경주 성건초등학교, 아산 신창초등학교, 당진 신촌초등학교, 김포 대곶초등학교, 안성 광덕초등학교, 청주 봉명초등학교 … 필자가 직접 방문했거나 교사와 만나 대화를 한 고려인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다. 어떤 학교는 직접 학교를 찾아 교사와 대화를 나눈 바도 있으나, 대부분 보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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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노년에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

      실버타운에서 친해진 퇴직한 교수 부부가 있다. 그 부부가 저녁으로 돈가스를 사겠다면서 나를 초대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내가 공동식당에서 보이지 않으면 혹시 방에서 고독사를 했나 걱정부터 한다. 그 부부와 실버타운 내 식당에 가서 돈까스를 주문하고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70대의 부인에게 인사겸 해서 물었다. “오늘은 어떤 즐거움이 있었습니까?” “황혼에 젖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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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붉은배새매 “엄마 고마워”

    [아시아엔=글/사진 김연수 작가] 장마가 한창이지만, 붉은배새매는 올해도 여지 없이 2세 번식과 부양에 한창이다. 지난 8일 프로야구 보러 고향에 내려갔다가 잠시 짬을내, 예전에 들렀던 번식지를 찾아가니 3마리의 어린새가 어미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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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복 날씨] 장마비에 무더위 가세…수도권 120㎜ 이상 비

    [아시아엔=연합뉴스] 초복인 11일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가세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권·경북 북부 내륙·서해5도 30∼100㎜, 강원 동해안·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제주도 5∼60㎜다. 수도권·충남권·전북 북부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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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 칼럼] 뚝심 박영배, 20권째 유럽축구 가이드북 ‘더 챔피언’ 발간

    유럽 4대 축구리그, 78개 팀+PSG 2000 선수 총망라 서편제 이어 동편제까지 영화화, 친구 김명곤 돕는 의리파 올해로 스무 살이다. 유럽축구 가이드북인 <더 챔피언>(The Champion)의 만 나이다. 손흥민 선수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8일 ‘아디다스 우먼스 서울 풋살 컵’ 대회에서 감아차기 시범을 보였다. 2023 FIFA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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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평창영화제] 베트남전쟁 비극 그린 ‘떠내려가는 집’

    떠내려가는 집 Flowing Home France | 2021 | 15min | Animation | color | ? <떠내려가는 집>은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떨어져 살게 된 두 자매 타오와 사오마이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 애니메이션이다. 1975년 가을, 전쟁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10대 소녀 타오는 삼촌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베트남을 떠났고, 가족들은 사정이 나아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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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고품격 예술 감상의 바탕 ‘영지'(靈智)

    문제는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다. 흔한 말로 ‘사는 게 다 예술이지 예술이 별거 있겠냐’ 하는 인식으로는 고품격의 예술을 감상할 수 없다. 어쩌면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인생이 예술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하던가? 살아갈수록 알쏭달쏭한 게 우리 인생이다. 또 저마다 삶의 깊이와 무게도 다르다. 나는 인생에 대해서 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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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검단 아파트공사장 붕괴와 전방 GP의 ‘안전’

    군은 위험과 고달픔이 당연한 곳 아니다 헌신에 대한 최고의 안전·예우 보장돼야 GOP(General Out Post, 일반전초)와 달리 GP(Guard Post, 감시초소)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때 총기난사, 월북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9.19 군사합의’로 일부가 철거되거나 병력·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시키면서 유명세를 탄 바가 있다. 남방한계선을 연한 GOP보다 더 북쪽, 즉 군사분계선(휴전선)과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명목상 2km 남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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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자살을 생각하는 당신께

    드넓게 누워 있는 바다 위로 새벽의 푸른 여명이 번지고 있었다. 나는 하얀 거품을 얹은 파도가 밀려오는 적막한 해변을 걷고 있었다. 우연히 축축한 모래밭 위에 나란히 놓인 빈 소주병 두 개를 보았다. 소주병이 이상하게 뭔지 내게 말을 전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 옆에는 누군가 앉아 있었던 듯한 자리가 보였다. 별빛 아래 출렁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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