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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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장미를 위하여’?홍수희?”아닌 것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 ? ? ? ? ? ? ? ? ?
가시가 없는 장미는 장미가 아니다 동그라미 탁자 위 유리꽃병 속에서도 모진바람 불어 지난담벼락 밑에서도 너의 모습 변함없이 두 눈이 시리도록 매혹적인 것은 언제든 가시를 곧추 세우고 아닌 것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 아니라고 말할 의지가 있기 때문 꽃잎은 더없이 부드러워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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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장미’ 송욱 “핏방울 지면 꽃잎이 먹고”
장미밭이다. 붉은 꽃잎 바로 옆에 푸른 잎이 우거져 가시도 햇살 받고 서슬이 푸르렀다. 춤을 추리라, 벌거숭이 그대로 춤을 추리라, 눈물에 씻기운 발을 뻗고서 붉은 해가 지도록 춤을 추리라. 장미밭이다. 핏방울 지면 꽃잎이 먹고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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