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 사회

    19세기 영국 경찰과 러시아 경찰···’인터폴’ 태동 낳다

    영국; 혁명이 김빠지게 만들었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18세기에서 19세기로 바뀌면서 많은 요구가 터져 나왔다. 두 가지로 요약된다. (1)귀족의 특권 축소 (2)노동자의 권익 신장이다. 권력을 확보한 의회는 하나씩 고쳐나갔다. 산업화로 농촌인구가 도시로 빠져나갔다. 지주 일가만 살고 농민은 거의 없는 곳이 속출했다. 이런 선거구에서도 여전히 한 명의 하원의원을 뽑았다.…

    더 읽기 »
  • 사회

    [총과 경찰③] 권총 무게 1kg 남짓하나 감촉 무거워···”생명이 걸려있기 때문”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세계 237개 국가 중 232개 국가의 경찰관이 권총을 지급받아 휴대한다. 경찰관의 순찰이나 형사의 범인검거와 같은 일상근무 때 권총을 찬다. 또한 업무 종류와 위험도에 비례하여 권총 외에 다른 무기도 소지한다. 산탄총, 소총, 기관단총, 고무탄알 또는 플라스틱탄알 총 등이다. 미국의 총기소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이다.…

    더 읽기 »
  • 사회

    보신탕 뚝 끊게 만든 스님의 한 마디···”김공(金公)은 견공(犬公)을 즐기시는구먼”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잘] 늘 강아지 생각이 들어 있었다. 그만큼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다. 이웃에서 밥 주며 노는 걸 보면 그리도 부러웠다. 어머니 졸라댔다. 집안에 호랑이띠가 있어서 안 된다 하셨다. 우겨댔다. 키웠다. 번번이 병들거나 집 나가곤 했다. 과연 우리 어머니! 첫 기관장 시절. 관내 미사일부대에서 군견 강아지 선물 받았다.…

    더 읽기 »
  • 사회

    [뉴욕시경 탄생①] 미모의 담배가게 점원 의문의 죽음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내 딸을 담뱃가게 점원으로? 담배판매점 사장 존 엔더슨 친구들은 그에게 “매혹적인 젊은 처녀가 있다. 그녀를 고용하라”고 했다. “왜?” “손님 많이 끌어들일 거다!” 하도 권해서 그럼 한번 보러나 가겠다고 집 나섰다. 하숙집 딸이었다. 아버지는 몇 년 전 작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과연 예뻤다. 당사자인…

    더 읽기 »
  • 칼럼

    뉴욕경찰(NYPD) 어제와 오늘···“범죄 아닌 신고도 받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84년, 35년 전이다. 한국은 112신고전화 받으면 교환대 교환수처럼 해당관서 순찰차 불러 출동을 지시했다. 수동식이다. 고장 나면 112신고 받지 못했다. 경찰끼리 통화도 불가능했다. 그걸 고치러 통신경찰이 전봇대 올라가 전화 줄 수리했다. 그래서 별명이 전봇대순사. 당시에는 전화나 무전 다루는 통신전문 통신경과警科 경찰관 외에 전문가가 또 있었다.…

    더 읽기 »
  • 칼럼

    가정폭력 “형법·형사소송법, 그동안 피해자를 너무 경시해왔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아메리카라고 덜 때려? 좀 차이 있나? 다르긴 뭐가 다른가. 마찬가지다. 페미사이드(femicide) 즉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의 경우 부인이 피해자의 45%나 차지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화장 언제 바꿨냐? 왜 나 몰래 저쪽 가서 전화 하냐? 낮에 어디 갔다 왔냐? 의심암귀(疑心暗鬼) 와 소유욕 즉 통제욕구다. 남편 입에서 나오는…

    더 읽기 »
  • 칼럼

    아버지 때밀어 드리던 그날, 왜 이렇게 생각나는 걸까?

    [아시아엔=김중겸 경찰청 전 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역임]? 앞자리에 노인과 중년여인이 함께 앉아있다. 노인은 얼굴과 손등에 주름이 가득하다. 아마도 평생을 농사일로 보낸 듯하다. 세월 못 이기고 기력 떨어지셨나···. 힘겨운 모습으로 말 없이 앉아 있다. 중년여인은 일찍 도시로 나간 듯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곁에 바싹 붙어 앉아서 노인의 주름진 손등을 계속 쓰다듬고 있다.…

    더 읽기 »
  • 칼럼

    일본 가정폭력 심각···여성 7명 중 1명 매일 시달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가정 안으로는 법이 들어가지 않았다. 영국 남편이 버릇 고친다고 엄지손가락 굵기의 회초리를 휘둘렀다. 누가 맞았나. 부인이다! 물론 적법행위다. 19세기 후반까지 계속됐다. 한국에선 “마누라와 북어는 매일 패야 부드러워진다”고 했었다. 많은 아내가 맞았을 터. 미국의 경우 바람은 집안으로 들어간다. 법=경찰은 들어가지 못한다. 신고 들어와도 개입하지 못했다.…

    더 읽기 »
  • 사회

    육교 밑에서 본 치마 속, 기억나시나요????욕망은 그래도 억눌러야

    [아시아엔=김중겸 장항학교 서두리반, 전 경찰청 수사국장,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흥미, 그러나 억제! 대학 다닐 때 장발 단속이 거셌다. 경찰관 피해 돌아다니다가 막 생긴 육교 건너로 도망갔다. 계단 맨 아래서 한숨 돌리고 있었다. 우연히 벌렁 뒤로 누웠다가 발견했다. 아, 이거 웬 새로운 경지냐. 그때 한창 유행한 미니스커트 속 히야! 삼각냐, 무슨 색깔이냐?…

    더 읽기 »
  • 칼럼

    현대 일본경찰의 뿌리···도쿠가와 장기집권에서 메이지이신으로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는 일본열도를 통일해 호령하다 그만 병들고 말았다. 제2인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불렀다. “내 뒤 잇는 이 어린 아들 잘 보살펴 주시게.” “그럼요. 걱정 마십시오.” 속 알 수 없는 그 무덤덤한 표정 살피며 겨우 눈 감았다. 이에야스 신하들 “그깟 어린애에게 일본을 맡겨선 안 됩니다.…

    더 읽기 »
  • 사회

    일본 여성 21% 데이트상대한테 폭행 피해···총리실 작년 조사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일본에서 교제상대로부터 폭력을 당한 여성은 전체의 21.4%로 5명 중 1명에 이른다. 20대는 36%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을 당한 후 경찰에 상담하는 비율은 2%. 왜 그럴까? 충분한 대책이나 납득할만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게다가 번거롭고, 거칠고, 수치심을 자극하고, 내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 잘못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경찰에…

    더 읽기 »
  • 사회

    나이 70줄에 들어서 깨달은 것들···”자유자재랄까, 감활(減活)이랄까”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감활(減活)이란?말 들어보셨나요? 나이 70줄에 들어서니까 “이걸 꼭 해야 한다”는?생각에서 해방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하고 싶을 때 하자는 것이다. 매일 노는 사람인데 며칠 더 놀고 ‘장항학교 서두리반(舒乭이班) 담임 중팔선생’ 하고 싶으면?글 써서 이메일 보내고 블로그에 올리고. 그런 생활이 되었다. 자유자재랄까···. 요즘은?<City>라는 영어책 놓고 씨름하고 있다. 도시(city)가 어떻게…

    더 읽기 »
  • 사회

    [김중겸의 범죄칼럼] 캬바레 단골 택시기사, 꽃뱀에 물린 제비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경찰청 수사국장 역임] 택시업계 고유의 비행과 범죄가 있다. 비행이라면 여자승객 유혹이다. 이등병 때 고참 이 병장. 입대 전 직업은 택시기사. 주로 청량리를 무대로 영업했다. 그가 휴가 갔다 오면 모두 몰려들었다. 귀 쫑긋. 이번엔 또 뭔가. 휴가동안 택시 몬 얘기, 다들 궁금했다. “전농동에서 태웠어. 40대초로 보이더구먼. 덜컥…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중겸 범죄칼럼] 난해하고 복잡한 총기감식, 범인검거엔 1등공신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2017년 미국 플로리다 탬파 시. 11월 9일에서 15일 사이 버스정류장에서 4명이 살해됐다. working class(노동자계급)이 사는 동네였다. 평소 폭력사건은 많았지만 살인은 드물었다. 주야장창 술 마시고 떠들던 주민들은 쥐새끼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았다. 공포가 짓눌렀다.?범행현장엔 공교롭게도 CCTV 설치되지 않았다. 탄환과 탄피 수거해 감식에 착수했다. 난해하고…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중겸 범죄칼럼] “총을 쏜 사람에게 쏜 자국 있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대포나 소총 총구의 내경(內徑, 안지름) 또는 탄환의 지름을 구경(caliber, 口徑)이라고 한다. 단위는 영국과 미국에서는 inch, 독일과 일본에서는 mm로 나타낸다. 미국제 소총에서 구경 30은 30/100 인치, 22는 22/100 인치다. 대포는 구경과 함께 포신(砲身)의 길이를 배수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50구경 400mm 포는 포신의 길이가 구경의…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