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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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당신은 나의 백발도, 눈물도, 죽음도···”

    인제 만해마을에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 흉상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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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늘의 시]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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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⑨] 만해 ‘님의 침묵’과 무산 ‘무설설’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조오현 선시조의 가장 중요한 사상적 배경에는 반야공사상과 중도사상 그리고 불이사상 등이 있다. 이 사상의 중심에는 공(空)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조오현은 이런 ‘공(空)’사상의 시적 승화를 통해 개별적인 작품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평등의 세계를 구현한다. ‘반야공의 자유세계’는 『반야경(般若經)』에서 말하는 공사상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세계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즉 ‘공(空)’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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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운 선생의 흐뭇한 미소···2017만해대상 하얀헬멧·제인 구달·최동호·클레어 유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에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 흉상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하얀 헬멧, 제인 구달, 최동호, 클레어유.”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평화·민족·예술 사랑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만해대상 2017년 수상자들이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평화부문 하얀 헬멧=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시멘트가루를 뒤집어쓴 채 콘크리트 폐허 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자원봉사자 단체 △실천부문 제인 구달=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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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창수 시인의 뜨락]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의 당신은 누구?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만해 한용운은 식민지 조국에 대한 한스러움과 거기에 사는 민족에 대한 사랑을 시로 승화시킨 승려시인이다. 시인은 시를 쓰고 독자는 그것을 해석한다. 시인이 시를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것과 독자가 시를 읽는 데서 생각이 같을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다를 수도 있다. 일제 강점기에 쓰인 시가 유독 시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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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엔 플라자] 남한산성 만해학교 한용운 인문학캠프

    만해 한용운 [아시아엔=편집국] 만해기념관은 10월9일(일) ‘제20기 만해학교 한용운의 님 찾아가는 남한산성 인문학캠프’를 개최한다. 제20기 만해학교는 남한산성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대기·문학·사상을 체험하는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전보삼 교장의 ‘님의 침묵 특강’에서 만해 선생의 시를 노래로 작곡한 변규백 교수의 ‘만해시를 노래로 배우기’ 등이 제공된다.?만해학교는 1993년 시작되어 2015년 19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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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책산책] ‘인제문예’가 이땅에 나온 까닭은?

    강원도 인제군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백담사, 내린천,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등이 얼른 떠오른다.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2시간여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곳, 만해 한용운의 숨결이 살아있는 만해마을과 박인환문학관이 있는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그곳이 바로 인제다. 지난 겨울 <인제문예>라는 제호를 단 계간지가 첫 호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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