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나비
-
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편한 삶과 전쟁을 선포하자
큰 산은 골짜기를 안으로 숨기고 하늘과 맞닿은 숲 능선으로 당당하다. 샘골에 들면 생의 잠언(箴言)들이 계곡, 숲, 안개, 바람을 스치며 스민다. 여름을 보내는 행복잠언시집을 꼭 품고 그렇다. 되새기고 싶은 시 한 구절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는 거다. 산천이 예전 같지 않다. 어느 산골에 가도 펜션, 카페, 술집이 즐비해 옛 정취는 보기 어렵다.…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