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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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 이문조 “첫눈 첫사랑 첫 키스 첫 경험”
첫눈 첫사랑 첫 키스 첫 경험 처음만큼 설레는 것도 없다 눈 내리는 고요한 이 밤 첫눈 올 때 우리 만나자는 희미한 옛날의 약속 떠올리고 첫사랑의 그녀를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보고 첫 키스의 달콤하고 황홀한 솜사탕을 다시 핥아 본다 첫눈 오는 날 우리 만나자는 그 약속 아직도 유효한지 달려가고만 싶은 소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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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첫사랑’ 김소월 “아까부터 오늘은 오고 있었다”
아까부터 노을은 오고 있었다 내가 만약 달이 된다면 지금 그 사람의 창가에도 아마 몇줄기는 내려지겠지 사랑하기 위하여 서로를 사랑하기 위하여 숲속의 외딴집 하나 거기 초록빛 위 구구구 비둘기 산다 이제 막 장미가 시들고 다시 무슨 꽃이 피려한다 아까부터 노을은 오고 있었다 산너머 갈매하늘이 호수에 가득 담기고 아까부터 오늘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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