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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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책산책] ‘스산별곡’···서산 갯마을과 인도 천축국의 밍밍하고 신비로운 ‘마실 이야기’
[아시아엔=편집국] 천상병 시인은 ‘귀천(歸天)’이라는 시에서 우리의 삶을 ‘소풍’이라 했다. 충남 서해의 후미진 갯마을을 어슬렁거리며 중얼거리다가 불현듯 히말라야 스피티 계곡으로 건너가 한달여 소풍하던 작가 한근식. 작가는 인도 중부와 남부를 거쳐 마침내 이 나라 전역을 돌아다니며 웅얼거리더니 한가윗날 훌쩍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 ‘소풍’같은 삶을 그린 이야기집 <스산별곡>을 냈다 ‘스산’이란 말은 충청도 서산 瑞山을 이렇게 소리낸 거다. 책은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전반부는 작가 한근식의 거주지 충청도 서산의 갯가 이야기를 ‘담백한 수채화풍’으로, 후반부는 인도 천축국(天竺國) 이야기를 ‘묵직한 목탄화풍’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일상적인 ‘스산별곡’은 신비로움으로 가득차 있는 세상으로 그려내고 있는 반면에 오히려 신비로울 것 같은 인도 소풍 이야기는 이웃 마실 나와 동네사람들과 주고받는 편안한 이야기로 그려냈다.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견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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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SGI 회장 이케다 박사의 ‘인생좌표’···행복을 찾기 위한 13가지 고찰
[아시아엔=편집국]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는 하루도 쉼없이 한시도 허비함 없이 고뇌하고 읽고 쓰고 행하는 실천가다. 1928년 1월 2일 도쿄에서 출생한 그는 2차대전의 부당성과 사회 부조리를 알리며 평화운동에 눈을 떴다. 세계 192개국의 국제창가학회(SGI) 회장과 일본과 미국의 소카대학교, 민주음악회, 도쿄후지미술관, 동양철학연구소 등을 설립해 평화·문화·교육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그같은 공로로 세계계관시인상, UN평화상, 타고르 평화상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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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책산책] 내년 출간 100년 헤르만 헤세 자전적 소설 ‘데미안’
[아시아엔=알레산드라 보나노미 기자] <데미안>은 1919년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半 자전적인 소설이다. 소설은 1차대전 직전부터 전쟁까지의 독일을 배경으로 한다. <데미안>은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주인공이자 서술자 에밀 싱클레어가 자신의 내적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그의 학교 친구 막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마음을 열고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내적 깨달음을 얻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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