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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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2021년 7월 이달의 기자상] 세계일보 ‘LG 취업청탁 리스트 입수’ 등 7편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영재 한림대 교수)는 제371회(2021년 7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세계일보의 등 7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한국기자협회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함께 선정하는 2021년 3분기 ‘생명존중 우수보도상’에는 한겨레신문의 <코로나블루 최전선> 보도가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작 ◇취재보도1부문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조현일·박현준·김청윤 기자 ‘LG 취업청탁 리스트 입수’ ◇경제보도부문 △쿠키뉴스 경제팀 지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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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달의기자상 후기] 국민일보 ‘n번방 밖으로’ 시리즈
[아시아엔=박민지 <국민일보> ‘n번방 추적기’ 특별취재팀 기자] 지난해 6월 말, ‘추적단 불꽃’(불꽃)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갓갓’에서 시작한 텔레그램의 거대한 성착취 카르텔을 눈으로 직접 본 순간 ‘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쫓고, 알려야 했습니다. 지난 3월9일 ‘n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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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달의기자상 후기] 세계일보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아시아엔=이창수 세계일보 기자] 기사에 실리진 않았지만 아동성보호 국제네트워크 ‘엑팟 인터내셔널’의 마리로리 르미뇌르 연구사업 국장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처음 ‘그것’들을 보았을 때 펑펑 울었습니다. 평범한 인간의 반응이었죠.” 그것은 ‘아동성착취물(CSEM)’입니다. 그는 인터폴과 함께 전 세계 아동성착취물 108만건을 분석한 연구자입니다. 무슨 심정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습니다. 지난 2018년 가을, 아동·청소년 성 매수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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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달의기자상 후기 SBS 이경원] ‘코로나19 팩트체크’
[아시아엔=이경원 SBS 이슈취재팀 기자] 바이러스만 퍼진 게 아니었습니다. 감염병은 수많은 거짓 소문도 실어 날랐습니다. ‘인포데믹’이 창궐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감염 방역과 함께 정보 방역도 병행돼야 함을 열공했습니다. 물론 이건 언론의 역할입니다. 팩트체크 저널리즘은 정보 방역의 최전선입니다. 보도 목적은 무조건 공익성이어야 합니다. 최초 보도가 아니라도 자존심 상할 필요도 없습니다. 공공기관 혹은 언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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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달의기자상 후기 서울신문 이태권] ‘법에 가려진 사람들’
[아시아엔=이태권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기자] ‘3만5320명’. 지난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돈이 없어 노역장에 유치된 사람들의 숫자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벌금형도 감옥에 가는 징역형만큼이나 무거운 처벌이었습니다. 약식명령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사법절차를 들여다보기로 한 것은 그래서였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사법적 약자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이들을 외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자녀와 생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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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기자상 후기] 김현우 인천일보···돼지열병, 수백㎞ ‘원정 검사’ 이뤄진 배경
한국기자협회 제정 이달의기자상(2019.12) 수상 소감 치명적인 감염병이 확산되는 즈음, 전문가들이 외치는 단골멘트가 “골든타임을 확보하자”다. ‘신속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의 상황은 어땠을까. 결론은 아쉬움이 많았다. 감염 확진 여부를 알려면 수백㎞ 멀리 검역본부로 ‘원정 검사’를 해야 했다. 검역본부 주소는 경북 김천시. 정부가 지자체에 ASF 검사 권한을 주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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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기자상 후기] KBS 홍찬의 ‘미쉐린 별과 돈 그리고 브로커’
한국기자협회 제정 이달의기자상(2019.12) 수상 소감 우리에겐 잘 모르거나 나와 다른 것은 덮어놓고 배척하거나, 좋아 보이는 남의 것은 무조건 신봉하는 의식이 있다. 한번 그 편견과 선입견의 프레임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발간 4년째를 맞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도 나에겐 그런 것처럼 보였다. 전 세계의 미식을 평가한다고 정평이 나 있는 미쉐린이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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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관련 기사 2편 ‘이달의 기자상’ 선정···‘딸 특혜장학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아시아엔=편집국] 동아일보의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과정 추적 등 인사검증’(황성호·신동진·이호재·김동혁·장관석 기자)과 한국일보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특혜 장학금’(이현주·최동순·정준기 기자) 등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기사 2편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는 24일 제348회(2019년 8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또 KBS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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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달의 기자상 후기·광주MBC 우종훈] 내쫓기고 외면받고, 12살이 기댈 곳은 없었다
[아시아엔=우종훈 광주MBC 기자] 작은 시신이 물 위로 떠 올랐다. 시신에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는데, 이는 엄마의 재혼한 남편이 낸 것이었다. 엄마는 딸의 숨이 넘어가는 현장에 있었다. 아이는 숨지기 보름 전 경찰에 의붓아빠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요청은 친부에 의해 철회됐다. 여기까지가 취재를 시작하기 전 드러난 사실이었다. 취재진은 친부가 신변보호를 철회했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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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달의기자상 후기] 황석하 부산일보 기자 ‘주한미군, 부산항 8부두 생화학 실험 의혹’
[아시아엔=황석하 부산일보 사회부 기자] “주한미군이 부산항 8부두에서 생화학 실험을 한다.” 2016년 부산항 8부두에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과제 ‘주피터(JUPITR) 프로젝트’가 도입되고, 8부두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 이 같은 우려가 퍼지기 시작한 지도 3년이 흘렀다. 주한미군은 앞서 2015년에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 사고를 일으킨 ‘원죄’를 가지고 있다. 주한미군과 국방부는 한결같이 “생화학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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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달의 기자상 후기] 박유리 한겨레 기자 ‘여의도 농부님, 사라진 농부들’
[아시아엔=박유리 한겨레신문 탐사2 에디터석 기자] 날씨는 춥고, 취재는 어렵고, 시간만 흐르던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기에 비행기, 기차, 택시를 타고 여의도 농부들의 논과 밭을 찾아 나섰습니다. 때로는 걷거나, 처음 보는 농부에게 부탁해 그의 트럭에 몸을 실었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선 탈수와 구토, 몸살로 이틀간 방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평창의 낯선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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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달의기자상 후기] 조동찬 SBS 기자···‘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 허가 과정 의혹’
[아시아엔=조동찬 SBS 경제부 기자] 한 내과 전문의 학교 후배는 기사를 본 후 모두가 풀이 과정을 알고 있으나, 누구도 풀이 과정대로 풀지 않는 ‘대한민국스러운’ 또 하나의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명백히 잘못됐고, 사과와 교정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며 취재를 시작한 저 또한 이토록 험한 어려움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약으로 허가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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