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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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홍콩 어머니들 울린 ‘임을 위한 행진곡’···‘검은옷·흰리본’ 일요일 100만 시위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홍콩 시위대 속에서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가 울려퍼졌다. 14일 오후 저녁 홍콩섬 센트럴의 차터가든에서였다. ‘송환법 반대’와 ‘6·12 시위 폭력진압’에 항의하는 홍콩 어머니 6000여명은 검은 옷차림으로 나와 휴대폰 플래시를 켰다. 이들은 어설픈 곡조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을 광둥어로 번안해 합창했다. 홍콩 어머니들은 “어머니는 강하다” “아이들에게 총을 쏘지 말라” “천안문 어머니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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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도 어머니처럼’ 박노해 “당신의 젖과 눈물을 온전히 자식 위해 바쳐주셨다”
왜 사느냐고물으시면 죽지 못해 산다 나를 위해 산다 그렇게 말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누구를 위한 기도냐고 물으시면 자신이 잘되기 위해 무얼 얻기 위해 기도한다고 그렇게 말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무얼 위해 그리 애쓰느냐 물으시면 내 한 몸 편하고 빛나기 위해 누가 알아주길 바래 땀 흘린다고 그렇게 말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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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버이날 오늘의 시] ‘어머니’ 호인수 “오늘은 제가 안쓰러우십니까”
중학생 시절 서울행 첫차 놓치지 않도록 매일 새벽밥 먹여 나를 등떠밀어 보내시고 어머니는 빨간 함지박에 생선 받아 이고 진종일 집집마다 대문을 두드리셨습니다 그걸 견딜 수 없어 나는 집 떠나 신학교에서 옴니부스 옴니아*를 배우고 환갑 넘어 지금껏 혼자입니다 어머니 오늘은 당신 발치에 홀로 서 있는 제가 안쓰러우십니까 * ‘모든 이에게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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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1운동 100년 윤동주 시선] 어머니 “부서진 납인형도 슬혀진 지 벌써 오랩니다”
어머니 어머니! 젖을 빨려 이 마음을 달래어 주시오. 이 밤이 자꾸 서러워지나이다. 이 아이는 턱에 수염자리 잡히도록 무엇을 먹고 자랐나이까? 오늘도 흰 주먹이 입에 그대로 물려 있나이다. 어머니 부서진 납인형도 슬혀진 지 벌써 오랩니다. 철비가 후누주군이 나리는 이 밤을 주먹이나 빨면서 새우리까? 어머니! 그 어진 손으로 이 울음을 달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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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별 헤는 밤’ 윤동주 “별 하나에 추억·사랑·쓸쓸함·동경·시 그리고 어머니”
계절이 지나 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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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오늘의 시] ‘레퀴엠’ 김창수 “어머니 영전에 울지 않으리라”
나 울지 않으리라 어머니 영전에 울지 않으리라 가슴으로도 넋을 놓고도 결코 울지 않으리라 당신 길 마음 놓고 가시라고 목울음 한 번만 꿀떡 삼키고 눈으로만 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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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추석 단상] “그 많던 놋그릇은 어디 갔을까?
[아시아엔=김중겸 전 충남경찰청장, 인터폴 부총재] 언제부턴가 취미 하나 생겼다. 티스푼과 티포크 닦기다. 은으로 만든 거라 면 수건에 치약을 묻혀 닦는다. 까만 때가 벗겨지면서 은빛 광채가 되살아난다. 그 빛을 보면 기분이 참 좋다. 집안에 금 수저나 귀금속, 보석류는 없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살아왔는지···. 더러 치장도 하며 살아야 하는데 나야 그렇다 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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