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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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형선의 산중한담] 법정스님 뵈러 불일암 가니 ‘봄은 가지마다 이미 와 있네’
“어디야? 아직 멀었어?” “…조금만 더 가면 돼요 이제 다 왔어요…” 순천 송광사 불일암 가는 길, 길가 벤치에 앉아 계시던 어머니가 온몸에 힘을 짜내듯 ‘끙’ 하고 일어서신다. 몇 걸음 걸으셨을까? 아픈 다리를 짚으며 쫓아오다 그새 또 어딘가 앉을 데를 찾고 계셨다. 아이는 아이대로 땀에 젖어 늘어지고, 아버지는 산길 초입에서 아예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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