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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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방글라, 전국 교도소 재활훈련시설로 전환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아사두자만 카말 방글라데시 내무부장관이 17일 “국내 모든 교도소를 재활훈련시설로 전환하겠다”며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수감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방글라데시 영자 일간 <데일리스타>가 18일 보도했다. 카말 장관은 성명에서 “내무부는 총리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교정본부와 실질적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교정 관련 법안들도 하나씩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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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작년 형사범죄 대폭 감소…코로나19 탓”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싱가포르 경찰청은 9일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범죄 발생건수가 2019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특히 지난해 절도와 주거침입 범죄율은 3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일간 <스트레이트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싱가포르 경찰청은 보고서에서 “절도 및 관련 범죄는 2019년 1만 1128건에서 7448건으로 33.1%, 주거 침입 및 관련 범죄는 2019년 281건에서 2020년 211건으로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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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경찰도 ‘범죄 사각지대’···핸드백 날치기·후배경관에 금품갈취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2월 23일 오후 9시 45분. 경사가 길 가다가 50대 여성과 마주쳤다. 순간 그는 핸드백을 확 잡아채 도망갔다. 현금 30만원과 지갑 등이 들어 있었다. 대개 이런 경우 손목이나 팔을 다친다. 다행히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충격에서 가까스로 정신 차렸다. 몸 추슬렀다. “도둑이야, 도둑!” 외쳤다. 마침 지나가던 남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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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등촌동 전처 살해사건과 페미사이드 범죄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지난 10월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전 부인 A(4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과정에서 쌓인 감정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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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 범죄칼럼] 난해하고 복잡한 총기감식, 범인검거엔 1등공신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2017년 미국 플로리다 탬파 시. 11월 9일에서 15일 사이 버스정류장에서 4명이 살해됐다. working class(노동자계급)이 사는 동네였다. 평소 폭력사건은 많았지만 살인은 드물었다. 주야장창 술 마시고 떠들던 주민들은 쥐새끼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았다. 공포가 짓눌렀다.?범행현장엔 공교롭게도 CCTV 설치되지 않았다. 탄환과 탄피 수거해 감식에 착수했다. 난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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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 범죄칼럼] “총을 쏜 사람에게 쏜 자국 있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대포나 소총 총구의 내경(內徑, 안지름) 또는 탄환의 지름을 구경(caliber, 口徑)이라고 한다. 단위는 영국과 미국에서는 inch, 독일과 일본에서는 mm로 나타낸다. 미국제 소총에서 구경 30은 30/100 인치, 22는 22/100 인치다. 대포는 구경과 함께 포신(砲身)의 길이를 배수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50구경 400mm 포는 포신의 길이가 구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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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 범죄칼럼] 미국 최초 총기감정사는 사기꾼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사격에서 접사(接射)는 총과 총 맞은 사람과의 거리가 0.5cm 이하이다. 근사(近射)는 0.5~30cm의 거리다. 이 둘을 합쳐 지근거리 발사라 한다. 탄환구멍에 흔적 다섯이 생긴다. 첫째 좌쇄륜(挫碎輪)은 탄환이 들어갈 때 피부를 돌파한 사입구(射入口, 구멍) 크기는 피부의 탄력성으로 인하여 탄환보다 조금 작아진다. 관통하면 아예 메워진다. 둘째 좌멸륜(挫滅輪)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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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 범죄칼럼] 혈액형, 범죄수사에 어떻게 쓰이나?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혈액하면 혈액형을 바로 떠올린다. 자주 들어 귀에 익은 ABO식 분류와 더불어 DNA 감정은 범죄수사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 혈청학(serology 血淸學)은 늦둥이다. 20세기까지 혈흔분류는 했다. 그러나 동물혈액과 인간혈액인지 구별하지 못했다. 아둔한 살인자도 그 점을 익히 알았다. 피해자의 피를 토끼 가죽 벗기다가 묻은 피라고 둘러댔다. 그게 그런대로 통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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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의 범죄칼럼] 혈액···‘증거의 보고’ ‘범죄현장의 꽃’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혈액의 주 용도는 의료 및 수사다. 요즘에는 친자확인에도 쓴다. 친자확인은 민간기관에서 1회에 3백만원 정도 받고 한다. 혈액형 감정이 주류다. DNA까지 하면 비용 더 든다. 누가 하는가? 제일 많기는 남편의 의심이 불씨가 된 사건이다. 바람난 아내가 출산한 아이가 주로 대상. 다음은 유명인의 숨겨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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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김중겸 범죄칼럼] 강도·강간·살인 180건 범인 40년만에 잡고 보니···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1976년-1986년 사이 10년간 캘리포니아주 여기저기 종횡무진하며 한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력사건이 다발했다. 40년 동안 미해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범죄특징 따서 이름 붙였다. ‘East Area Rapist’(동부지역 강간범), ‘Night Stalker’(야간 스토커), ‘Knot Killer’(노끈으로 목 졸라 죽이는 살인범) 등. 1976년 6월 최초사건과 1986년 5월 최후범행.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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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느 70대 노부부의 ‘수채화 사랑’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오전 10시 집 나섰다. 한 20m 걷다가 땅바닥에 떨어진 무수한 꽃잎을 봤다. 길이 0.5mm나 될까. 이어지고 쌓여 꽃길이다. 위를 올려다보니 나무에 이름표가 있다. ‘감나무’. 10년 넘게 지나다닌 곳 이제야 눈치 채다니. 그 꽃 감나무 꽃. 어릴 적 시골집에 석류나무 있었다. 선산에는 그야말로 아름드리 밤나무도 있었다.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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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중겸의 범죄칼럼] 연쇄살인범한테서 내 목숨 지키기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연쇄살인은 통상 네 단계를 거친다. 범행준비를 한 후(준비단계)에서 대상을 물색한 후(물색단계) 범행을 실행에 옮긴다(실행단계). 그리고 뒤풀이로 마무리한다. 1. 준비단계(aura phase) 연쇄살인범도 처음에는 여느 사람과 같은 사고를 하고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어떤 계기로 인해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무너진다. 그리고 살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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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중겸 범죄칼럼] ‘호주의 딩고 사건’···”사람 피냐? 동물 피냐?”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1980년 여름 오스트레일리아 유명 관광휴양지 에어즈 록에 유난히 딩고 출몰이 잦았다. 6월에는 어린이들을 습격해 죽였다. 6월 23일. 유모차에 탄 어린 여자 아이를 물고 가려고 했다. 마침 아버지가 발견, 퇴치했다. 갈수록 대담해졌다. 관광객 야영텐트 속 식품을 훔쳐 달아나곤 했다. 8월 4일. 삼림경비대가 경고판을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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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 범죄칼럼] 혈흔이 제공하는 범죄정보···’피’도 만유인력 법칙 따른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뉴튼의 만유인력법칙. 피도 이 법칙에 따라 튄다. 피는 구타 또는 흉기에 의해 튄다. 이쪽에서 충격을 가하면 저쪽으로 피가 튄다. 飛散(비산)한 모양으로 여러 사실 규명한다. 피 흘리는 사람이 서 있는 상태에서는 피가 곧장 바닥으로 수직 낙하한다. 왕관 형태의 둥그런 혈흔 생긴다. 가장자리는 톱날처럼 가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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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중겸 범죄칼럼] 개·고양이·토끼, 사람의 ABO식 혈액형에 반응도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혈액의 흔적을 검사하는 혈흔검사 과정은 육안검사–>예비시험–>본시험–>인혈시험(人血試驗)–>혈액형시험의 순으로 진행한다. 육안검사(肉眼檢査)는 혈흔이 어떻게 부착됐는가를 과학수사관=감식계원이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혈흔의 위치, 형태, 양, 색깔 등으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위치, 범행수단, 자살이냐 타살이냐의 여부를 추정한다. 예비시험(豫備試驗)은 혈흔이 진짜 혈액인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색이나 형태가 혈흔과 같아도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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