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 사회

    “나의 님이여, 내 사랑이여”···자야의 애절한 편지 <내 사랑 백석>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백석(1912~1996) 시인이 함흥 영생고보 영어교사를 할 때, 함흥권번 소속 기생 진향(眞香)과 인연을 맺어 눈 펄펄 오는 북방의 겨울밤, 서로의 하숙을 바래다주며 밤샐 정도로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을 했다. 따로 떨어진 것이 너무 고통이라 둘은 곧바로 동거생활로 들어갔다. 1930년대 후반 함흥의 20대 청춘의 불타는 사랑, 당돌하고 급진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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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백중···시인 백석은 ‘칠월백중’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마을에서는 세불 김을 다 매고 들에서 개장취념을 서너 번 하고 나면 백중 좋은 날이 슬그머니 오는데 백중날에는 새악시들이 생모시치마 천진푀치마의 물팩치기 껑추렁한 치마에 쇠주푀적삼 항라적삼의 자지고름이 기드렁한 적삼에 한끝나게 상나들이옷을 있는 대로 다 내입고 머리는 다리를 서너 켜레씩 들어서 시뻘건 꼬둘채댕기를 삐뚜룩하니 해꽂고 네날백이 따배기신을 맨발에 바뀌 신고 고개를 몇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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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강추! 이 기사] 5명의 ‘백석 열정’ 미공개작 40여점에 ‘햇살’

    ‘남의 정지용, 북의 백석’으로 불리며 천재적 시인으로 꼽힌 백석 이용악(1912~1996)의 시 1편, 동시 2편, 번역 단행본 40여권, 사진 등 40여점이 한꺼번에 새로 발굴됐다. 이것은 백석 자료 수집가이자 자유기고가 송준 씨가 백석의 전기인 ‘시인 백석’(전 4권·흰당나귀 출판사)을 출간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9월 6일자 1면에서 백석의 미공개 작품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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