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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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난폭한 할아버지, 온순하게 만든 어느 꼬마의 비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회 명예회장] 요즘처럼 배려가 필요한 때는 없는 것 같다. 남의 입장은 눈곱만치도 생각지 않고 저마다 자기 입장만 내세우기 때문이다. 정치도 사회도 가정도 모두 윤리와 도덕이 무너지는 것 같다. 정치는 철새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꼼수를 부려서라도 자당의 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 가정은 자식은 부모를, 부모는 자식을 학대하는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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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등단 뒷얘기⑩최창균] 삼성그룹 노동자서 ‘현대시학’ 전봉건 주간 별세 직전 추천 등단
[아시아엔=최창균 시인] 내가 몸담았던 삼성전관(현 삼성SDI)에서 사원들과 화합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1988년 5월 어느 날이었다. 생산3과 가창직(브라운관 포장반) 반장이 나에게 쪽지를 건네주면서 서울에서 전화가 왔는데 무척 다급한 일인 것 같다며 전화해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쪽지에 적혀 있는 서울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대체 누군데 전화하라고 하는 것일까? 이 생각 저 생각 해보아도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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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정의화 국회의장 ‘불출마 선언’ 보면서 김형오 전 의장을 떠올리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의 20대 국회의원 불출마가 경제도 민심도 팍팍한 세태에 신선한 바람을 몰아오고 있다. 정의화 의장이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도 그런 생각을 가졌는지는 기자는 알 수 없다. 아니 굳이 알 필요도 없다. “출마하지 않겠다”는 확정된 사실이 대부분의 것을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정 의장은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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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한랭질환②] 저체온증 예방과 치료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저체온증(hypothermia)이란 임상적으로 직장(直腸)이나 방광(膀胱)에서 측정한 중심체온(심부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구강(口腔)이나 겨드랑이에서 체온계로 측정한 것은 정확한 중심체온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대개 항문 온도를 측정한다. 저체온증은 인체의 열생산이 감소되거나 열소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초래된다. 중심체온이 섭씨 36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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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천황제’와 한국의 ‘2원집정부제’···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내세운다면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정일이 북한에 일본의 천황제 비슷한 체제를 수립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첩보의 정확도나 신뢰도 면에서 매우 의심스러운 공상소설 같은 이야기이기는 하나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었다면’ 하는 차원에서 살펴볼 필요는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여섯 살의 단종을 김종서 등 고명대신(顧命大臣)들에게 부탁하는 문종을 떠올리게 한다. 김정일도 10여년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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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10년새 2.3배 증가···남편 신청도 40%로 급증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회 명예회장] 일본에서 유행한 황혼이혼(黃昏離婚)이 우리사회에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황혼이혼은 1990년대 초반에 생긴 신조어다. 일본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자 봉급생활자들 가운데 퇴직금을 탄 후에 부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제기당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에서 비롯됐다. 황혼이혼은 좁은 의미에서는 60~70대 이후 노인의 이혼을 말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자녀들이 출가하였거나 대학생이 되어 독립할 수 있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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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등단 뒷얘기⑨박라연] 두곳 동시당선 무효처리···”신문사 자존심이 목숨보다 크냐” 따지자 다시 번복, ‘등단!’
[아시아엔=박라연 시인] 지망생 시절 저는 익산에서 살았습니다. 세상에 와서 별로 갖은 것도 없으면서 딱히 부러운 것도 없어서 책만 있으면 그냥 행복해서 살았지요. 어느 날 해방 이후의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작 모음집이란 책이 저를 뚫고 들어와 버리기 전까지는… 눈만 뜨면 그 책을 읽었습니다. 데뷔작이란 대체로 한 시인의 일생 중 가장 영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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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의 한국 계파정치 40] 이부영·제정구·유인태 등 재야의 국회진출은 ‘돌풍 예고편’
[아시아엔=박종성 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유신 단행을 전후하여 민주화 운동의 맹아적 조직기반을 갖추기 시작한 재야운동세력은 80년대 중반에 이르러 본격적 분화의 길로 접어든다. 이들의 적극적 운동 목표는 신군부의 계속적인 탄압과 광주민중항쟁 이후 두드러진 지배세력의 부도덕과 정치적 비윤리성에 대해 실천적으로 저항하는 일이었다. 1980년대 중반을 전후한 재야운동단체들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집약된다. 첫째, 재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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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스’와 울만의 명시 ‘YOUTH’②] ‘늙음’ 대리체험···아카데미·골든글로브·BAFTA 석권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청춘’의 첫 구절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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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박근혜 대통령 전화 안 받는 무례도 ‘만만디’로 용납해야 하나?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1월27일자 <중앙일보>에 중국의 대북정책 방향을 네 가지로 분류한 글이 실렸다. 요점은 “당과 외교부에서 싱크탱크를 비롯한 학계의 의견을 직접 묻고 있으며, 중앙판공청이 종합하고 있는데, 여러 개의 학계 그룹들이 대북정책 방향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강(强)은 대북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강경파다. 대북 교역을 끊자고 할 정도로 강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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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시인 바스타미가 짓고 법현스님이 낭송하다···‘처음부터 이렇게 기도드렸더라면’
<아시아엔>과 <매거진N>에 칼럼을 쓰고 있는 법현 스님이 최근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자승 불교 총무원 원장)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터키 순례를 마치고 귀국했다. 법현 스님이 현지에서 한 발표문을 보내와 독자들께 소개한다. [아시아엔=법현 스님, 열린선원 원장] 앗 쌀람 알리꿈!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여성, 청년, 실행, 중앙, 편집, 종교대화위원회 가운데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봉사하는 불교의 법현이라는 승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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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스’와 울만의 명시 ‘YOUTH’①] 맥아더와 마쓰시다를 ‘영원한 청춘’으로 묶어둔 위대한 시 ‘젊음’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최근 영화 <유스(Youth)>를 아내와 관람했다. 홍익대 인근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시네마는 70여석의 소극장인데도 관객은 20여명에 불과했다. <유스>는 1월7일 개봉한 영화로, 알프스에 있는 고급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70대 후반 두 노인에 관한 드라마다. 마이클 케인과 하비 케이틀은 나이에 걸맞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유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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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웃음치료에서 통곡의 미학으로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회 명예회장] 필자가 젊은 시절 천방지축(天方地軸)으로 살 때에 술이 몹시 취해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설음이 북 바쳐 통곡할 때가 자주 있었다. 물론 세상을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 한이 쌓여서 그랬는지 모른다. 펑펑 울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리고 후련해 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내 막연하였던 그 ‘통곡의 미학’이 과학적인 근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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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평론가 로빈슨 “영국 왕실에선 이런 와인을 사용한다”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포도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866년 독일계 유대 상인 오페르트(Ernst Oppert)가 두 차례에 걸쳐 통상을 요구했으며, 그가 남긴 <조선기행>이라는 책에 포도주와 샴페인을 들여왔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기까지 포도주는 주로 유럽에서 수입하여 상류층에만 보급되었다. 1968년 일본 산토리(Suntory)사와 합작으로 포도주 공장을 세워 ‘선리 포드 와인(Sunry Port Wine)’의 생산을 개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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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 도둑질’ 보고만 있을 것인가?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중국은 만리장성이 2만km가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6000km를 조금 넘는다고 해오다가 2009년에는 압록강 하구까지 연장하여 8851.8 km라고 했다. 이번에는 2만1196.8km라고 발표했다. 현재의 국경을 기준으로 자국 영토 내에 있는 성(城)은 모두 만리장성이라고 부른다는 새로운(?) 정의에 따른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인이 알고 있는 만리장성(Great Wall)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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