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은

미국 노스 그린빌 대학 (North Greenville University) 정치학 조교수
  • 서아시아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국제적 여파: 다섯 가지 질문

    화염에 휩싸인 이란 국영TV 방송국 <사진 알리레자 바라미> 화염에 휩싸인 이란 국영TV 방송국 <사진 알리레자 바라미> 역사적으로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은 지금도 끊임없는 군사 분쟁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이란의 핵 개발에 우려를 표명하며, 서방과의 핵 협상에 불신을 보여온 이스라엘은 지난 6월 12일 ‘일어나는 사자(Operation Rising Lion)’ 작전을 개시해 이란의 핵시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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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 정책은 우선순위 설정·정치엔 견제와 균형·외교는 신뢰 및 실용

    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직을 맡기거나, 필리버스터 제도의 운영을 보장하는 등의 조치는 제도적 신뢰를 높이고 의회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단기적 입법 지연은 감수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작은 손실로 큰 이익을 얻는’ 소실대득(小失大得)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This is the m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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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30대 후반 美대학교수가 본 한국 대선과 민주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가 5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엔=이종은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미국 노스그린빌대학교 정치학 교수] 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노스그린빌 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로서 가르치고 있다. 필자는 국제관계, 유럽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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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교착상태 빠진 러-우 전쟁 협상, 해법은 ‘영토 유보’?

    푸틴과 젤렌스키(오른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외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트럼프의 장담과 달리, 협상은 교전국 간 첨예한 입장 차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영토의 처리 문제다. 미국은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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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미국 대선결과에 나타난 정치지형 변화…’토끼 경쟁’의 최종 승자는?

    10년 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정치 무대에 처음 등장한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은 한 가지 정치적 트렌드에 대체로 동의했다. 그것은 바로 미국 정치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단, 정치지형의 변화가 어느 정당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공화당에서는 전통적 민주당을 지지해온 블루칼라, 백인 남성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인기를 주목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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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트럼프-해리스의 미국 대선, 분열된 미국정치의 역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역설적으로 예측 가능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점점 더 양극화되어가는 미국 정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쪽 진영에서는 진보적인 사회경제 정책을 옹호하고 ‘자유주의 국제질서’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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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푸틴-김정은 회담 후 한-러 레드라인 넘을까? 오렌지라인까지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하루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들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하고, 어느 한 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항을 포함했다. 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은 언론발표에서 북한과 군사·기술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북러 밀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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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KBS ‘고려거란전쟁’ 드라마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주는 교훈

    현재 방영 중인 사극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시청하면서, 필자는 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비교하게 된다. 역사를 각색한 드라마이지만, 작증에서 묘사된 외교적, 전략적 선택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시사하는 교훈들은 무엇일까? 역사적 시대와 지정학적 정세는 많이 다르더라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적용될 수 있는 4가지 교훈들을 정리했다. 1. 외교적 기만전술을 사용하고자 하면 반드시 성공해라. 드라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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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한국, 국제정세 체스판에 유연한 ‘나이트’ 역할로 기여를

    [아시아엔=이종은 미국 노스그린빌대학교 조교수(정치학)] 국제정세는 거대한 체스게임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강대국들의 패권경쟁이 마치 체스판에서 벌어지는 체스 말들의 치열한 승부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체스게임의 비유는 국제정세를 좌우하는 냉철한 외교전략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강대국들에 의해 회생될 수 있는 약소국가들의 냉혹한 현실을 암시하기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한다. 국제정세에서 한국은 체스판에서의 작은 체스 말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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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반도에 어떤 영향 가져오고 있나?

    과거 냉전시기부터 한국과 북한은 한반도 이외에 지역에서 벌어지는 지정학적 분쟁에서 대립된 진영에 자주 속해 있었다. 가령, 베트남전에서 한국은 미국과 남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해 지상군을 파병한 반면, 북한은 북베트남으로 조종사들을 파병하여 미 공군과 교전했다. 중동에서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실시했을 때, 한국은 다국적 평화유지군(PKO)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로 파병했다. 반면, 북한은 미국의 ‘제국주의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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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미국의 베트남전 경험이 푸틴의 러시아에 주는 교훈

    1968년 1월 말, 미국 CBS 방송국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는 “북베트남군이 구정 명절 축제기간을 이용하여 대규모 기습공세를 실행했다”는 속보를 접했을 때, 이렇게 소리쳤다고 한다. “What the hell is going on?”(우리가 이기고 있는 전쟁 아니었나!” 한달 후, 베트남에서 현장취재를 하고 귀국한 그는 방송에서 “현 전시상황은 교착상태”라고 진단하면서, “미국이 철군할 수 있는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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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또 하나의 동족대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고려인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게 했다. 많은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은 서로의 나라에 친척과 가족들이 살고 있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러시아편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고 있다. 구소련에 살고 있는 다른 민족들도 예외가 아니다.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군이 자국의 영토를 우회하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공격하도록 용인한 반면, 일부 벨라루스인들은 우크라이나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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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부서진 가족’···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갈등 겪는 러시아 가정 ‘조명’

    안드레이 로샥 감독, 전쟁으로 갈등 겪는 러시아 가족들의 고통 다큐로 제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5개월이 지났다. 러시아의 조기 승리를 예측하였던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리 전쟁은 결말이 보이지 않는 대치전과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다. 서방 정보기관들 분석에 의하면 러시아군은 그동안 2만명이 전사하고 6만명이 부상하는 전력손실을 겪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매일 100명에서 200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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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5월9일 러시아 2차대전 승전기념일의 ‘역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광 재현?

    러시아에게 승전기념일은 의미심장한 공휴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침공을 격퇴한 러시아에게 승전기념일은 세계를 파시즘 위협에서 해방시켰다는 긍지와 자부심의 날로 기억되고 있다. 매년 5월 9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레믈린광장에서는 대규모 승전기념식이 거행된다. 소련 붕괴 30년이 흘렀지만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점령했던 소련의 붉은군대 깃발이 승전일에는 자랑스럽게 전시된다. 독일군 봉쇄에 도시를 사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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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어느 모스크바 이발사 이야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전해온 이야기를 소개한다. 당사자의 피해를 우려해 가명을 썼다. 이 글에서 ‘나’는 대사관 직원이다.  <편집자> 이발소에서 내 머리를 열심히 깎던 이발사 아르춈이 말했다. “요즘 뉴스가 시끄럽지요? 한국 언론은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보도하는지 궁금하네요.” 나는 말이 화가 될까봐 잠자코 있었다. 눈치를 보던 아르춈이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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