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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승우 칼럼] 육사졸업식 행사 ‘꽃동산’과 ‘방풍막’
[아시아엔=최승우 전 17사단장, 예산군수 역임] 육사에서 가장 큰 의식 겸 행사는 졸업식이다.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모시고 거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나는 육사 근무 시절 처음부터 육사 졸업식 행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 마침 나는 생도대장으로 부임하고 최초로 졸업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마음속에는 오래전부터 간직해 왔던 문제점 해결을 위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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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승우 칼럼] 군의 정치 중립과 1987년 대선의 추억
필자가 1986년 1월 1일부로 영예의 장군 진급 후 첫 보직은 7사단 부사단장이었다. 당시 군 사령관은 군사령부 전입신고 시에 나의 다음 보직을 군 인사처장으로 미리 내정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래서 나는 부임과 동시에 차기 보직에 대해서는 생각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부사단장 근무 6개월 후 뜻밖에도 육사 생도대장으로 명을 받았다. 내게는 영광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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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989년 육군 17사단의 ‘낭만을 남기고 떠난 낙엽’
[아시아엔=최승우 제17보병사단장·육군인사참모부장 역임, 전 예산군수] 33년 세월이 흘렀다. 필자가 사단장으로 재직했던 경기도 부천의 17사단은 100만평 부지로 사령부 영내에 아름드리 거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경관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다. 반면에 가을이 되어 낙엽 질 때가 되면 엄청난 양의 낙엽이 쌓인다. 낙엽은 청소를 맡는 후임병의 사정을 안 봐주고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진다. 조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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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73주년 국군의날②] ‘소신과 책임’ 없는 상하관계는 ‘무용지물’
오는 10월 1일은 제73회 국군의 날입니다. 한국군이 청장년기를 지나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박정희 이후 전두환·노태우 등 군출신 대통령 30년과 이후 김영삼 이후 민간출신 대통령 30년, 군을 빼놓고는 한국 현대사를 얘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시아엔>은 국군의 날을 맞아 누구보다 군 시절 열정을 쏟고 여전히 애정과 신뢰를 보내는 분들의 고언과 조언, 격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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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73주년 국군의날①] 1987년 대통령선거, 육사에서 어떤 일이?
오는 10월 1일은 제73회 국군의 날입니다. 한국군이 청장년기를 지나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박정희 이후 전두환·노태우 등 군출신 대통령 30년과 이후 김영삼 이후 민간출신 대통령 30년, 군을 빼놓고는 한국 현대사를 얘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시아엔>은 국군의 날을 맞아 누구보다 군 시절 열정을 쏟고 여전히 애정과 신뢰를 보내는 분들의 고언과 조언, 격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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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머님 전상서”···6.25 참전 지미 대위가 밴플리트 장군 부인께 쓴 편지
[아시아엔=최승우 전 육군 17사단장, 예산군수 역임] 8년전인 2013년 7월 12일 미국 워싱턴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했다. 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과 아들 뱀플리트 주니어 부자 묘소에 헌화·참배하며 감사와 함께 명복을 빌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미 의회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밴플리트 장군을 ‘한국군의 아버지’라고 부른 바 있다. 밴플리트 장군은 미 8군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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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의 삶 나의 길’ 이끌어준 50년 전 인왕산 뭇별들
“부모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계산이나 대가없이 무조건 베푸는 것이었다” [아시아엔=최승우 전 예산군수, 예비역 육군소장] 나는 20대 젊어서부터 인생 좌우명을 ‘나 자신을 알자’로 정했다. 그리고 어느새 8순을 넘기며 종종 내 삶을 돌이켜보게 된다. 부끄러운 시간이 많은 가운데, 남기고 싶은 일들도 있다. 이 글은 길게는 50여년, 짧게는 20여 년 동안 내 몸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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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추모] ‘혈죽선생’ 이원종 수석의 ‘따스한 경청’
아래 글을 쓴 최승우 예비역 장군은 1993년 4월 김영삼 정부의 군 개혁 과정에서 하나회 명단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보직해임 끝에 1995년 군복을 벗었다. 최승우 장군은 당시 이원종 정무수석의 요청으로 첫 만남 이후 26년 이상 교유를 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하순에도 통화하며 “코로나19가 가라앉으며 식사를 하자”고 약속했다고 한다. <아시아엔>은 최승우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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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년전 육사 생도 퇴교 사건 뒤엔…
[아시아엔=최승우 전 예산군수, 전 17사단장] 1986년 여름 육사 교장실. 생도대장으로 학교장께 생도에 관한 문제로 구두 보고하는 자리에 교수부장이 함께 배석해 있었다. 학교장은 과거 내가 중대장 시절 대대장으로 모셨던 분으로 나의 개성 즉 ‘어느 상급자에게도 할 얘기는 분명히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파악하고 계신 분이었다. 교수부장은 내가 생도시절 교수부 교관으로 갓 부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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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승우 칼럼] 청춘 바친 군대서 내가 배운 값진 선물들
[아시아엔=최승우 전 예산군수, 전 육사 생도대장] 1961년 초, 나는 육군사관학교 시험에 합격하고 가족과 친지들의 배웅을 뒤로 한 채 두려움 반, 기대 반 두근거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입교를 하게 되었다. 처음 접하는 기초군사 훈련은 그야말로 ‘인간 개조 훈련’으로 지금까지 내가 간직하고 살아왔던 일상적인 잔재들을 뽑아내고 새로운 가치관을 심는 훈련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육체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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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승우 칼럼] 50년 전 군대생활 지금 돌이켜보니···”생각하는 군대라야 이길 수 있다”
[아시아엔=최승우 전 육군인사참모부장, 전 예산군수] 지난 3월 초 철원의 한 사단을 방문했다. 내가 육사 생도대장 시절 3학년이던 후배가 어느덧 사단장이 돼 부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30년의 한 세대가 흐른 뒤 늠름한 장군으로 성장·발전한 후배를 보니 여간 뿌듯한 게 아니다. 나는 사단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내 군대생활 경험을 들려주며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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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승우 칼럼] 옛날 군대 ‘테니스 볼보이’ 지금도?
[아시아엔=최승우 전 17사단장, 육군 인사참모부장, 예산군수 역임] 필자가 사단장 취임 4개월 후인 1989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해서 한 말이다. “부시 대통령과 테니스를 쳤는데 볼 보이가 없더라!” 노 대통령 딴에는 무슨 대단한 발견이나 한 것처럼 얘기를 하자, 군 지휘부는 거기에 장단 맞추듯 “당장 테니스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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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승우 칼럼] 새해 묻고 또 묻자. “이런 경우, 나도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아시아엔=최승우 전 예산군수, 전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진정한 용기가 무엇일까? 진정한 용기는 자기에게 일어날 모든 손실을 감내할 각오 하에 외부로 발현되는 기질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혹자는 나를 보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나는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울러 나는 어느 누구보다도 겁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용기에 대한 집착은 매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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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1987년 대통령선거 때 육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나?
[아시아엔=최승우 전 예산군수, 예비역 소장] 1986년 1월 1일부로 영예의 장군 진급 후 첫 보직은 7사단 부사단장이었다. 당시 군사령관은 전입신고 때 나의 다음 보직을 군 인사처장으로 미리 내정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래서 나는 부임과 동시에 차기 보직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부사단장 근무 6개월 후 뜻밖에도 육사 생도대장으로 명을 받았다.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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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의 군대 이야기②] “사단장 떴다” 하니 비상이 걸렸다
[아시아엔=최승우 예비역 소장, 전 예산군수] 군에서 “사단장 떴다” 하면 비상이 걸린다. 어디로 갈 것이냐? 무슨 일로 가느냐?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그렇게 우왕좌왕 사단장의 일정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들은 엄밀하게 따져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위일 뿐이다. 사단장의 방문이 환영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기피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지휘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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