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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⑨] 호주·일본·영국 등 우측 운전대 국가에서 안전운전하려면
며칠 전에 호주 신문에 실린 안타까운 기사가 있었다. 워킹홀리데이로 한국에서 호주에 도착한지 몇 주밖에 되지 않은 20대 한인여성들이 농장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퀸즐랜드지역의 어느 고속도로에서 출구에 진입하다 대형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나서 참변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많은 한인들이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했다. 해외에서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사고를 당하는 한인 젊은이들의 소식이 종종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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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⑧] 쇼핑하면서 쑥쑥 크는 아이…자기선택권 존중을
“당신은 최상의 선택과 스스로 책임을 지는 훈련을 어떻게 교육하고 계십니까?” 딸아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 빠른 신체성장 속도에 맞추어 옷을 장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쇼핑센터에 함께 가는 일이 잦았다. 이 시간이 바로 딸아이가 ‘최상의 선택’을 훈련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실습시간이었다. 쇼핑센터로 출발하기 전 사야할 옷의 종류와 디자인, 색상, 옷감종류,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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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⑦] 한국 ‘체면문화’도 ‘국제 매너’ 될 수 있을까?
‘체면문화’를 어떻게 ‘글로벌 매너’로 발전시킬 것인가? 한국관광을 다녀온 싱가포르 친구에게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본 적이 있다. 그의 대답이다. “한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의 의복이 정장이었으며 싱가포르와 달리 슬리퍼나 조리를 신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기 힘들었다. 커피 전문점에 갔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한 컵과 접시를 정해진 자리에 갖다 놓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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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TIP⑥] 해외 나갈 때 미리 조사·연구하면 좋을 것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호주의 퀸즐랜드의 골드 코스트 교외에는 식당을 겸하는 포도농장이 많은 편이다.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모임이나 연인들이 와인어리(Winery)를 방문하여 포도주를 맛보며 전원적인 분위기를 즐긴다. 얼마 전 지인의 안내로 꽤 유명하다는 와인어리에 함께 다녀왔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붐비는 가운데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멀리서 어느 금발머리 호주여성이 우리의 테이블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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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채혜미의 글로벌 TIP⑤] 글로벌 경쟁력은 스펙보다 대인관계 능력
부모들이 자녀들을 좀더 나은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졸업 후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대우 잘 받으며 경제적으로 풍요한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글로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 중에 특히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이들과 함께 일하는 다국적회사에 근무하면서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로 어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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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④] ‘잔소리와 걱정’ vs ‘지혜로운 조언’
“이번 휴가 때 어머니를 만나고 왔어요. 특히 에너지가 고갈될 때 어머니를 만나면 새 힘을 얻을 수 있지요. 연로하여 육체적으로는 연약하시지만 그분의 인생 경험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또 용기를 얻을 수가 있어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요.” 뉴질랜드 친구들 중에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꼽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그들은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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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③] 외국어 잘하는 것보다 더 필요한 능력
뉴질랜드에 살 때 어느 날 거래하던 현지은행에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그 은행 고객센터 매니저라고 소개한 그가 내게 전화를 한 이유는 담당직원에 대한 고객만족도 의견을 묻기 위해서였다. 내 담당직원은 매우 공손하게 인사를 잘하는 한국인이었는데 업무 처리는 그다지 매끄럽지 못해 내심 불만족스러워 나는 그 은행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겨볼까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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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②] 30대 후반 주부가 20대학생들 제치고 ‘우정상’ 받은 까닭
30대 후반에 처음 뉴질랜드에서 해외생활을 시작하면서 20대 초반 친구들과 함께 대학부설 언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대학입학 후 학업과 학교 시스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스였다. 한 반에 15명 정도의 해외출신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분기별로 영어성적을 평가하여 우수한 학생은 고급반으로 승급을 시켜준다.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 중에는 아시아 학생들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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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①] 해외에서 꼭 지켜야 할 것들
저녁식사를 거른 채 밤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던 어느 날 MRT(싱가포르의 지하철)입구 편의점에서 빵을 샀다. 열차가 역에 도착하기 전에 역내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 생각으로 빵 봉지를 뜯으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편의점 판매원에게 지금 산 빵을 역내에서 먹을 수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단번에 “노우!”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기차 안뿐만 아니라 역내에라도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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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채혜미의 한류칼럼] 신 한류스타 박보검 그리고 케이-팝, 케이-클래식
[아시아엔=채혜미 재싱가포르 언론인]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가 한창 인기를 끌 무렵, 오랜만에 방문한 오클랜드의 브라운스 베이를 산책하다가 근처 CD가게에서 말춤을 추고 있는 싸이의 포스터를 발견했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가게 안으로 옮겨졌고 키위 주인 아저씨와 그 포스터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싸이의 열렬 팬이라는 그는 싸이의 포스터를 어렵사리 구했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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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싱가포르서 현대설치미술 특별전 황란 작가는 누구?
[아시아엔=채혜미 재싱가포르 언론인] 4월 22일 개막해 7월 23일까지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 열리는 ‘조선왕조 예술·문화전’에서는 현대설치미술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설치미술가 황란씨의 ‘Becoming Again, Coming Together’ 전시다. 입장료는 없다.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설치미술가 황란의 ‘Becoming Again, Coming Together’ 작품은 조선시대 전통 혼례식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 작품은 단추·핀·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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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해외여행] 싱가포르 방문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조선왕조 예술·문화특별전’
[아시아엔=채혜미 재싱가포르 언론인]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아시아문명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 22일부터 ‘조선시대유물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그리고 예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7월23일까지 석달간 계속된다. 아시아를 강타한 ‘한류’ 영향으로 현지인들은 K-POP과 한국영화 그리고 다양한 한국드라마는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은 한국문화의 일부일 뿐 그들이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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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채혜미의 글로벌교육] 때론 신속성보다 신중함이 더 중요하다
[아시아엔=채혜미 재싱가포르 언론인]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놀라는 점은 모든 일들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통신사에 인터넷 설치를 요청하면 하루 만에 개통시켜 주고, 은행에 가면 순식간에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주고 병원에 가서도 최첨단 기기로 진단을 받고 그 자리에서 신속하게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신속한 일처리에 재외동포들은 경탄하곤 한다. 특히 해외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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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싱가포르에 부는 ‘음식 한류’ 열풍
[Asian foods on the rise]?세계 음식 전시장에서 바라본 한식 세계화 조건은? 싱가포르가 일찍이 글로벌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타문화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정책을 펼친 덕분이다. 다민족 다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는 다양한 음식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좋은 토양이다. 싱가포르 중심가 오차드 거리에 즐비한 쇼핑센터에 들어서면 각종 식당 앞에 진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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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미의 글로벌 교육칼럼]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 대화
해외에 살면서 누리는 혜택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다양한 캠프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방학은 아이들뿐 아니라 나에게도 설렘으로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다민족과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를 통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진 것은 마치 새로운 음식을 시식해 보는 것처럼 신선한 경험이었다. 1년에 두 번 정도 2~3주 간 참여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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