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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신드 주 ‘제2회 신드 투자회의’ 중국서 개최, MOU 34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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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파키스탄 신드쿠리에 편집장] 파키스탄 신드 주의 무라드 알리 샤 수석장관이 지난 11~15일 중국 후베이성과 상하이를 순방해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신드 투자회의로, 신드 정부와 중국 기업들은 34건의 정부 간(G2G) 및 기업 간(B2B) 양해각서(MOU)와 협정을 체결했다.

후베이성 싼샤댐 시찰, 수자원 안보 대책 모색

이번 순방은 후베이성에서 시작됐다. 기후변화와 몬순 홍수, 물 부족에 취약한 신드 주의 환경을 감안한 일정이었다. 샤 수석장관과 대표단은 양쯔강의 싼샤댐을 방문해 설비 용량 2만 2,500MW, 연간 발전량 100TWh 이상의 시설에서 이뤄지는 홍수 조절, 실시간 수문 모니터링, 퇴적물 관리 등 통합관리 시스템을 견학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샤 수석장관은 “인더스 삼각주의 해수 침입으로부터 인근 생태계가 취약하다”며 신드 주가 중국의 저수지 운영과 담수 보전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단은 우한 한양구의 HBSZ를 방문해 수자원 및 관개 사업을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HBSZ 측이 핵심 사업인 100km 길이의 K-IV 상수도 파이프라인 건설 의향을 밝혔고, 수석장관도 즉각적인 착공을 지시했다. 이는 카라치 수자원 안보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석장관 일행은 중국도로교량공사(CRBC)와 HBSZ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수쿠르 수문 개선 사업도 시찰했다. 인더스강 본류의 수문 54기 중 44기가 교체 및 가동되고 있으며, 50톤 규모의 나머지 10기도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운하 수문 110기도 제작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경제 근간 농업, 공동연구소 설립 제안

신드 주 경제의 근간인 농업 분야에서도 중국과의 협력이 강화됐다. 우한 소재의 첨단 종자 기업 칭파허성농업개발과의 면담에서 샤 수석장관은 신드 주 내 공동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극심한 더위, 물 부족, 기상 변동에도 버틸 수 있는 고수확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포석이다. 칭파허성은 수확량을 20~30% 늘린 벼 품종과 위조 종자 유통 방지를 위한 분자 종자 식별 기술 등을 공유했다.

샤 수석장관은 이어 진행된 리톈쉰 후베이성장, 관샤오타오 성 공산당 서기와의 회의에서 중국이 파키스탄의 농업부문 유학생 1,000명을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농업 기계화, 과일·채소·수산물 콜드체인 물류, 스마트·디지털 농업 공동연구소 설립 등에서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대표단은 우한의 첨단 기술·제약 기관도 방문했다. 샤 수석장관은 우한 AI 컴퓨팅센터에서 인구 2,000만명 이상의 대도시 카라치가 직면한 복잡한 도시 문제를 언급하며,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과 도시 운영 관리에 관한 시범 사업을 제안했다. 런푸제약그룹(휴먼웰 헬스케어그룹)와의 면담에서는 숙련된 약사 인력, 산업 인프라, 경제특구 투자 우대 등 신드 주의 전략적 장점을 부각하며, 원료의약품(API) 및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신드 주에 설립해 파키스탄,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수출 거점으로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무라드 알리 샤 파키스탄 신드 주 수석장관

“주도 카라치, 상하이 롤모델로 성장할 것”

이번 순방은 상하이에서 개최된 신드 투자회의에서 마무리 됐다. 투자자, 기업 대표 등 약 400명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신드 주의 지리적 입지, 해상·항공 연결성, 경쟁력 있는 노동시장 등을 집중 소개했다. 샤 수석장관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핵심 사업인 타타 지역의 다베지 경제특구를 소개하며 자동차 조립, 제약, 경공업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의 비용 효율을 강조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바이오, 전자 부문의 주요 허브인 435에이커 규모의 에듀케이션시티 특별기술구역도 설명했다.

샤 수석장관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0년간의 소득세 면제, 자본재 무관세 수입, 신드투자청 산하 전담 차이나 데스크를 통한 원스톱 지원 등 주정부 차원의 정책들을 마련했다”며 “신드 주의 주도 카라치를 중국 상하이를 롤모델로 하는 경제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엔 영어판: China-Pakistan: A New Era of Industrial, Technological, and Agricultural Cooperation – THE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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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르 아이자즈(Nasir Aijaz)

파키스탄, 아시아엔 파키스탄 지사장, PPI(Pakistan Press International)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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