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효성중공업, 베트남 전력망·고압전동기 투자 MOU 2건 체결

베트남 동나이에 위치한 효성 비나기전 공장 <사진=효성중공업>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전력망 고도화 협력…AI 기반 ARMOUR+·STATCOM 도입 추진
베트남 최초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5,000만 달러 투자, 2027년 양산 목표
2008년 진출 이후 누적 투자 40억 달러·고용 1만 명…현지 생산·공급망 확대

효성중공업이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투자유치센터와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 관련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 확보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생산기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효성중공업은 EVN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시범 적용 ▲STATCOM 도입 확대를 통한 전력망 안정성 강화 ▲EVN 자회사 EEMC의 설계·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 생산량을 221GW로 확대하고, 송전망 구축 등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효성중공업은 베트남 재정부 산하 투자유치센터(IPC)와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해당 공장은 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구축되며, 25,000kW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춰 2027년 2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압전동기는 1,000V 이상의 전압을 사용하는 설비로 발전소와 플랜트 등 대형 산업시설에 활용되며,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글로벌 고압전동기 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6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은 200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약 40억 달러를 투자해 동나이성, 바리우붕따우성, 꽝남성, 박닌성 등지에 6개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1만 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현지 법인 매출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1% 수준으로 평가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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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이주형 기자, mintconditio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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