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봄날의 전쟁’ 임태래

복수초

봄날의
전쟁이 선포 되었다
바위 아래
웅크리며 복수의
날을 갈던 복수초
겨울 벙커를 뚫는다

소나무 사이로
레이져 햇살이
총알을 우수수 쏟는다
총맞은 산수유 가지에
노란 꽃피가

산수유 <사진 신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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