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두려워 말라, 믿음이 작은 자여

마태복음 14:22-36, 믿음이 작은 자여
31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 물 위를 걷는 상상, 한번쯤은 해본 적 있을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는 그 상상을 현실로 이뤄낸 인물입니다.
- 물 위로 걸어 오시는 예수님을 본 베드로는 호기롭게 물 위로 뛰어들었습니다. “주여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 처음에는 주님을 바라보며 몇 발자국 내딛지만, 곧 바람을 보고 무서워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 물 위를 걸을 때도 물에 빠졌을 때도 그가 부른 건 주의 이름이었습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물위를 걷느냐, 물에 빠졌느냐가 아닙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 예수님은 그 부름에 즉시 응답하십니다. 물위를 걷기 위한 부름에도, 물에서 구원받기 위한 부름에도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미십니다.
- 우리 눈에는 늦어 보일 때가 있어도, 주님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정확한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때가 아니라, 주님의 때가 기준입니다.
- 주님은 말씀 한마디로 물을 말리거나 손짓 하나로 그를 건지실 수도 있었지만, 굳이 베드로의 손을 직접 ‘붙잡아’ 일으키셨습니다.
- 그것은 믿음이 부족한 제자를 향한 사랑의 손짓이었으며, 차가운 물 속에서 떨고 있는 베드로를 향한 가장 따뜻한 관계의 확인이었습니다.
- 주님은 물에 빠진 그를 향해 믿음이 없다고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 믿음이 ‘작다’고 탄식하시며 다시 키워가길 원하셨습니다.
- 백부장이나 가나안 여인처럼 믿음이 큰 자도 있지만, 주님은 믿음이 ‘작은’ 베드로를 곁에서 붙잡아 결국 큰 자로 빚어 가십니다.
- 예수님은 베드로의 의심을 꾸짖으셨으나, 그 의심 때문에 그를 버리거나 관계를 끊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의심하는 자의 손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 오늘 우리의 믿음이 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파도 위에서조차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느냐입니다. 주님은 즉시 손을 내미시는 분이니, 의심 속에서도 그 손을 놓치지 않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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