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음악을 매개로 긍정적 상호 교감을 촉진하고, 사회적 · 정서적 지지망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심리 결과를 기다리는 청소년들이 심리적 고립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시 꿈꾸는 우리’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ACTS9315’문화 공연팀은 바이올린 연주자 E-SIVO와 유노밴드의 ‘Avengers’, ‘Butterfly’,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연주 공연뿐 아니라, 청소년 시기의 고민을 담은 AI영상, 꿈의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중에는 지난 7월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진행한 김유순 대표의 특강을 듣고 변화의 계기를 맞은 한 여학생의 편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학생은 “ 지난 실수 때문에 스스로를 미워하고 내 삶은 이미 틀렸다고 생각했지만 ‘실수해도 괜찮다’는 말에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전했다.

김서권 미라클오케이어학당 설립자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답으로 그리스도 이름을 주셨다”며 “공허·혼돈·흑암으로 얽힌 문제 앞에 그리스도 이름을 고백하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길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이법호 소년분류심사원장은 “6월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해주신 미라클오케이어학당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은 오늘을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하며, 빛을 따라 어둠의 터널을 지나 삶의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 관계자는 “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심리 결과를 기다리는 청소년들은 사회적 낙인과 부정적 프레임을 피하기 위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건강한 재사회화를 위해 긴장과 불안을 환기시키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미라클오케이어학당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김포시, 포천시, 중앙대학교 등 지역·기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시소프로젝트와 신체 전반적인 건강과 직결되는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스마일 미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축제가 되는 다양체 사회 구현’을 목표로 개인의 상황을 넘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이해와 배려를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2월 중에는 서초동 빛과소리아트홀에서 디아스포라 가정을 중심으로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는 음악회를 열고, 문화 예술을 통한 상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