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한국인들이 가장 의미 있게 여기는 추석(음력 8월 15일) 명절 연휴가 올해는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온 가족이 모여 조상께 감사드리고 음식을 나누는 대표적인 민족 대이동의 시기다. 명절 하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전(煎)’이 꼽히지만, 동시에 스트레스 1위 역시 ‘전 부치기’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는 즐겁지만, 재료 손질과 달걀옷 입히기까지 손이 많이 간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0%가 명절 스트레스로 ‘차례상 준비’를 꼽았고, 그중 전 부치기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판매용 전이 전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월드뉴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말레이시아 국적자 판니르 셀밤 프란타만에 대한 사형이 오는 2025년 10월 8일 집행된다. 이는 싱가포르 항소법원이 그의 최종 항소를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판니르 셀밤은 지난 2017년 5월 2일, 싱가포르 고등법원에서 최소 51.84g의 다이아모르핀(헤로인의 일종)을 밀반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싱가포르의 엄격한 마약법에 따라 사형을 선고받았다. 판니르 셀밤에 앞서 지난 9월 25일, 말레이시아 국적자 K. 다치나무르티도 유사한 혐의로 사형을 집행받았다.
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캄보디아
캄보디아 인권위원회(CHRC)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휴전 이후 태국에 구금 중인 캄보디아 군인 18명을 조건 없이 석방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CHRC는 2025년 10월 2일 자 청원서를 통해 2025년 7월 28일 자정 양측 간의 휴전 합의가 발효된 이후로 18명의 캄보디아 군인이 태국 군에 의해 억류된 지 65일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CHRC는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조치의 부재는 국제인권법 및 인도주의법 위반에 대한 묵인 혹은 무관심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러한 무대응은 캄보디아 군인의 권리와 존엄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국제 인권 보호 체계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약화시키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밝혔다.
바누 란잔,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의 핵심 협약 3건을 공식 비준한다. 이번 조치는 산업재해 예방과 직장 내 폭력 및 괴롭힘 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고용부는 이번 협약 비준이 노동자의 산업안전 및 건강을 보장하고, 직장 내 인권침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준 대상은 ▲산업안전 및 보건에 관한 제155호 협약 ▲산업안전 보건 증진을 위한 제187호 협약 ▲직장 내 폭력 및 괴롭힘 방지를 위한 제190호 협약이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7월 24일, 무하마드 유누스 수석고문 주재로 열린 자문위원회에서 확정됐으며, 협약 서명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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