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선플재단, 주한 필리핀 대사 환송 오찬…”귀국 후에도 ‘K-Respect’로 존중과 응원 확산시키길”

이학영 국회부의장(오른쪽 네 번째),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마리아 테레사 B. 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왼쪽 다섯 번째), 이용선 국회의원(오른쪽 세 번째), 인요한 국회의원(오른쪽 두 번째), 타니 상랏(Tanee Sangrat) 주한 태국 대사(오른쪽 첫 번째), 칭 보툼 랑세이(Chring Botum 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왼쪽 네 번째), 살리 무랏 타메르(Salih 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왼쪽 세 번째),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Nurgali Ari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왼쪽 두 번째), 송카네 루앙무닌톤(Songkane Luangmuninton) 주한 라오스 대사(왼쪽 첫 번째)가 앞줄에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에는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왼쪽 첫 번째), 이종호 BGSS 안과의원 이사장(왼쪽 두 번째), 민준기 민 덴톤스 리 파트너 변호사(왼쪽 세 번째), 곽정현 KG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 왼쪽 네 번째), 양성전 선플재단 고문(오른쪽 첫 번째)이 자리했다.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6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리아 테레사 B.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의 환송 오찬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필리핀 우호 증진과 함께, 국내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인권 보호를 위한 ‘K-Respect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인요한 의원, 주한 튀르키예,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카자흐스탄 대사 등 각국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이학영 부의장은 환송사에서 “디존-데 베가 대사님의 노력으로 한-필리핀 교류가 크게 확대되었으며, K-Respect 캠페인에 대한 대사님의 지지는 양국 간 민간교류와 상호존중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국회 역시 선플운동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국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살리 무랏 타메르 대사는 “한국과 튀르키예는 형제국가로, 한국의 ‘정(情)’ 문화가 오늘 자리에서도 깊이 느껴졌다”며 “선플운동이 한류처럼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플재단은 지난 18년간 악플과 혐오표현(헤이트 스피치)을 추방하고, 온라인상 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이어왔다. 특히 ‘선플 정치선언문’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서명했고, 필리핀 하원의원 168명(전체의 약 54%)도 서명에 참여하며 캠페인의 국제적 확산에 힘을 실었다.

민병철 이사장은 “디존-데 베가 대사님은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국민들의 권익 신장과 한-필리핀 우호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각국 대사들과 함께 국내외에서 K-Respect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이사장은 2012년 외교부 사이버 공공외교 사절로 임명된 이후,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자비로 선플운동과 인권 캠페인을 이어온 대표적인 민간 외교 활동가다. 그는 “앞으로는 미국과 유럽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민간외교에 더욱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플운동은 그동안 갈등보다 존중, 비난보다 응원을 확산시키는 시민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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