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나눔, 라오스 신장내과 전문의 양성 ‘앞장’

당시 워크숍에는 신좌섭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와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 국립의대 관계자, 3차병원 신장내과 의료진 및 지방병원 의료진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라파엘인터내셔널과 라오스 의료당국간 신장내과 공동의 미션과 비전을 이끌어내고, 현황 분석과 장애 요인을 발견하여 해결 및 전략 방향, 액션플랜 등을 수립하였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라오스 신장내과 전문의 교육 역량 향상 △관련 위원회 구성 △라오스 신장내과협회 강화 △가이드라인 개발 필요성 등을 확인해 라오스 보건부와 국립의대 당국과 공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동안 유명무실하던 신장내과협회 재정비 발판을 마련했다.
안규리 이사장은 “라오스에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6명에 불과해 만성질환 환자 검진과 치료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선순위를 확인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라오스 신장내과협회 신임 대표로 선출된 첨말리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신장내과 발전을 위한 핵심 이해관계자가 모두 모여 현안 논의와 전략 수립을 함께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임상과목에서는 처음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첨말리 회장은 “이 사업을 후원한 한국의 코이카와 파트너인 라파엘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진입형 파트너십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라파엘인터내셔널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앞서 (사)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은 지난 7월부터 ‘라오스 만성, 신장질환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출범했다. 이 사업은 코이카 시민사회협력 파트너십 사업으로 △라오스 신장내과 의료진 보수교육과정 개발 △의료진 보수교육 실시 △신장내과 전문의 초청연수 △라오스-한국-태국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 개최 등 향후 2년간 진행된다.
한편 보건의료 전문 NGO 라파엘인터내셔널은 2007년부터 몽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의 의료진 역량강화와 주민 건강증진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