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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브리핑 7.12~7.18] 북·중 밀착, 북·러 공조 동시 가속…김정은 외교, 새로운 전환점 맞나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1박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6월 9일 오후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환송했다.

이번 주(7월 12~18일) 북한 외교의 핵심 키워드는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과 ‘최선희 외무상의 전격 방러’였다. 북한은 중국과는 전통적 동맹을 재확인했고, 러시아와는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인 가운데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를 양축으로 한 대외 전략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시아엔은 연합뉴스 북한 섹션 주요 보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 북한 동향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① 탈북민 대북 송금, 항소심 무죄…인도주의 원칙에 무게

이번 주 국내에서는 탈북민이 북한 가족에게 생활비를 송금한 사건이 큰 관심을 모았다. 항소심 법원은 1심의 유죄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통일부도 “재북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 지원은 인도적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남북관계가 장기간 단절된 상황에서도 가족을 돕기 위한 송금을 일률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북제재와 인도주의 원칙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가 새로운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②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양국, 전략적 밀착 과시

이번 주 가장 큰 외교 이슈는 단연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었다.

북한 노동당 조용원 비서와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은 평양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왕후닝은 경제·문화·당 대 당 교류 확대를 강조했고, 북한은 사회주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왕후닝을 직접 접견해 북·중 조약에 기초한 관계 발전 방침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가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북한과의 전략적 협력을 대내외에 적극 부각했다. 미국과의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북한과의 전통적 동맹을 다시 확인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65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북·중 관계가 여전히 양국 외교의 핵심 축임을 확인한 상징적 이벤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 최선희 전격 방러…김정은 모스크바 방문 준비하나

이번 주 북한 외교에서 또 하나의 핵심 뉴스는 최선희 외무상의 모스크바 방문이었다.

북한 매체는 최 외무상이 전용기를 이용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이후 약 9개월 만의 방러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방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또는 북·러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사전 협의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체결 이후 군사·경제·과학기술 협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국제 제재 속에서 양국은 서로의 전략적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최선희 외무상의 방러는 북·러 협력이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산업 분야로도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④ 북·중·러 삼각 협력, 더욱 선명해진 북한 외교

이번 주 북한의 외교 행보를 종합하면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중국과는 우호조약 65주년을 계기로 전통적 동맹을 재확인했고, 러시아와는 최고위급 외교를 통해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했다.

북한은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축으로 하는 외교 전략을 지속하며 국제적 협상력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향후 김정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이 현실화될 경우 북·러 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며, 북·중 관계 역시 정치·경제·안보 전반에서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북한 외교는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며 대외 전략의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준 한 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주 북한 키워드

  • 북·중 우호조약 65주년
  • 왕후닝 평양 방문·김정은 접견
  • 최선희 외무상 모스크바 방문
  • 김정은 방러 가능성
  • 탈북민 대북 송금 항소심 무죄

한줄 진단

7월 셋째 주 북한은 북·중 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러 전략협력을 확대하며 ‘중국-러시아’를 양축으로 한 외교를 한층 강화한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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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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