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클 다문화 어워드’는 국내외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언어 · 문화 · 지역 등의 경계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문학(시, 에세이)과 예술(회화, 사진, 영상) 작품으로 표현하고 상호 교류하며, 차이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다. 또한, 서로 마주보는 자리에서 힘을 나눠 재밌는 시소 놀이가 되는 것처럼, 상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시소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차이가 창조하는 다양성의 축제’를 주제로 문학과 예술 부문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경기도교육감상(대상), 설립자상(최우수상), 이사장상(우수상), 기관장상(장려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이 행사의 의미에 공감하며 그 가치를 널리 전하기를 자원한 학생들을 ‘미라클 다문화 어워드 앰배서더(ambassador)’로 임명했다.
이번 시상은 △주제 적합성 △논리적 타당성 △내용의 구성 △완성도 항목에 따라 1차부터 3차까지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특히 이번 어워드에는 유학을 준비하거나 외국 국적의 국제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참신하고 진솔한 작품이 다수 출품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순 대표는 개회사에서 “폭력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세상을 향해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이 던진 인류 보편적 질문에 대해 응답하며 삶의 방향과 가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다양한 사회 구현을 위한 우리 학교의 처음 마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호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은 영상을 통해 “우리 함께 차이의 어둠을 극복하고 차이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향해 나아가자”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기(아시아엔 대표) 미라클오케이어학당 고문위원은 “오늘의 수상이 스펙이 아닌 타인을 돕는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정미(홍익대 사진디자인과 교수) 예술 부문 심사위원은 “이번 공모전은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어린 세대가 사유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상자들은 오늘의 성취가 다양성과 공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이어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명현(중앙대 국문과 교수) 문학 부문 심사위원은 “전래동화 ‘이야기 주머니’는 주머니에 갇힌 이야기가 왜곡되어 표출되는 풍자를 통해 소통의 본질을 드러낸다”며 “‘미라클 다문화 어워드’는 그러한 소통의 장이 되었고, 참가자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한편 김예린(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문학부문 경기도교육감상 수상자는 “인간의 유전자가 99% 일치한다는 심리학 수업을 듣고 우리는 얼마나 닮은 존재인지 생각하게 되었다”며 “1%의 차이가 아닌 99%의 닮음에 주목하고 혐오와 두려움의 대상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은(대구국제학교) 예술부문 경기도교육감상 수상자는 “‘다양한 목소리의 수호자’라는 작품은 각기 다른 문자가 새겨진 공작새의 깃털을 통해 세계의 언어와 문화를 상징하고, 조화를 이루는 깃털로 다양성의 힘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치과 의사를 꿈꾸는 나에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환자와의 신뢰를 쌓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바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두희(제주국제학교) 앰배서더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또래 친구들이 함께한 행사는 처음이라 인상 깊었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보는 뜻깊은 활동에 앰배서더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사)미라클오케이어학당은 김포지역의 이주 배경 가정과 자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 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통한 ‘같이 놀래?’ ‘레이보우스쿨’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8월 15일에는 김포 문화센터에서 김포 지역의 이주민 가정과 선주민 가정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소 프로젝트’를 상황과 필요에 맞춰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