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잠깐묵상] 패션의 완성은 얼(Spirit)

대제사장의 의복


출애굽기 27~29장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출 28:4)

옷을 입는다는 것은 만든 사람의 얼과 혼이 깃든 작품을 입는 것과도 같습니다. 만든 사람의 철학을 걸치고 만든 사람의 정신을 내 존재 위에 덧입는 행위가 옷을 입는 행위입니다.

출애굽기 28장은 의상실의 한 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제사장이 입을 옷의 디테일 속에 하나님의 취향과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제사장은 단순히 보석이 달린 천조각을 걸치는게 아니라, 만드신 분의 성품을 입는 것입니다.

판결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들어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우림은 빛이라는 뜻이고 둠밈은 온전함이라는 뜻입니다. 모자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귀가 적힌 엠블럼이 붙어 있습니다. 우림, 둠밈, 거룩함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인간에게는 없는 성품이지만, 옷을 입으며 신성이 덧입혀지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위로부터 부여되는 속성입니다.

대제사장 복식

이 시대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우리에게는 어떤 옷이 준비되었을까요?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으십니까? 나의 속사람이 입는 옷은 신경을 좀 쓰셨나요?

패션의 완성은 얼(spiri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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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섭

베이직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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