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車 아시아생산량, 대폭 ‘확대’

닛산·혼다, 亞생산량 2017년까지 50% 이상 늘리기로

일본 주요 자동차메이커 6개사가 일본 밖 아시아국가들에서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 2017년이면 일본차의 아시아(일본 제외) 생산량이 일본 국내 생산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자 기사에서 전망했다.

닛산과 혼다는 공장 신설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생산역량을 2012년 대비 50∼60%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의 주요 6개 자동차 메이커의 아시아 지역 생산량은 2017년 약 1천만대에 도달, 900만대 규모로 줄어들 일본내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미주와 유럽 중심이던 해외 생산거점을 2000년대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에서 대폭 확대했다. 2012년 아시아 국가에서의 일본 자동차 생산 실적은 북미의 2배인 850만대를 기록하며 일본내 생산량(994만대)에 접근했다.

각사가 아시아 국가에서의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는 것은 아시아 자동차 시장이 세계 전체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 신차 수요 중 중국이 2천880만대, 동남아시아 및 인도가 945만대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반면 일본의 수요는 2018년 45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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