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젠에 순금 323㎏ 세계 최대 황금 ‘마주불상’
중국-대만 공동 제작…양안관계 ‘도움’ 기대
국에서 순금을 323㎏이나 사용해 만든 세계 최대 황금 마주(마<女+馬>祖)신 불상이 탄생했다.
1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푸톈(蒲田)시 메이저우(湄洲)진 마주사찰은 전날 새로 만든 황금 마주신 불상에 대한 첫 공양의식을 거행했다.
마주신은 중국 동남부 연해 지역의 전설 속에서 항해를 관장한다는 여신이다. 푸톈시 앞바다에 있는 섬에 위치한 메이저우 마주사찰은 마주신을 모시는 총본산이라서 마주신 신도들에게는 ‘성지’로 불린다.
이날 공개된 마주신 불상은 순금 323㎏으로 제작됐으며 높이 3.23m의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불상은 중국 본토와 대만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278일에 걸친 주조 작업 끝에 완성했다.
불상을 만드는 데는 1억686만 위안(약 180억 원)이 들었고 순금으로 만든 마주신 불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마주신 불상 첫 공양의식에는 중국과 대만에 흩어져 있는 1천여 개 마주사찰에서 모인 3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했다.
중국과 대만 양측이 공동으로 만든 이 불상이 양안(兩岸)의 관계 발전과 소통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