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인도총리 태국 방문…포괄적 FTA 논의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자 및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태국을 방문했다.
싱 총리가 다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한 적은 여러 차례 있으나 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틀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한 싱 총리는 잉락 친나왓 총리와 포괄적 FTA, 미얀마 다웨이 심해항구 개발계획, 관세 인하 등 경제협력과 지역, 다자간 협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총리는 연내에 FTA를 발효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협정의 기본 틀에 관해 논의하며, 특히 양국 서비스 분야 개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국은 FTA 품목 중 84개에 대해서는 ‘조기 효과 달성’을 위해 이미 지난 2010년부터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무역활성화 결과 태국과 인도의 무역 규모는 지난 회계연도에 92억달러였다.
두 총리는 태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미얀마 다웨이 심해항구 개발에 인도가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아닐 왓하 주 태국 인도대사는 태국은 인도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진출 관문이라며, 인도의 ‘동부 중시 정책’에서 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