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프 파키스탄 전 총리 “탈레반과 대화”
최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연정구성에 나선 제1야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총재인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평화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샤리프 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탈레반 측의 대화 제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TPP는 총선 이후 새로 들어설 정부와 대화를 하겠다는 제의를 해왔다.
샤리프 전 총리가 과거 몇차례 탈레반과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지만 공개적인 연설을 통해 이런 방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 2007년 12월 파키스탄의 다양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반군단체다.
특히 파키스탄 탈레반은 최근 총선 과정에서 세속주의 정당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150여명의 희생자를 내기도 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