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서도 AI 확산…인근 국가도 ‘초긴장’

미얀마 양곤에서 24일(현지시간) 두 남자가 시장에서 수십마리의 닭을 사 어깨에 지거나 손에 든 채 돌아가고 있다. 미얀마 국영방송은 캄보디아 등 인근국에서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미얀마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사진=AP/뉴시스>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에 이어 북서부 디엔비엔 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베트남 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디엔비엔성 타잉 수엉지역 농가에서 사육중이던 오리 3마리의 혈액을 채취, 조사한 결과 모두 AI 원인 바이러스 H5N1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디엔비엔 성은 350여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하고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AI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아울러 타잉 수엉지역의 가금류 및 관련식품들의 역외 반출과 병든 가금류의 도살, 판매 등을 전면 금지했다.

또 동물방역당국에 전문가들을 보내 주변지역에 대한 소독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달초 캄보디아 남부지역에 접한 베트남 떠이닝 성 일부 농가에서도 닭과 오리 등 가금류 3400마리가 AI에 감염,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은 지난해 7개 성에서 AI가 발생, 2명이 숨진 바 있다.

한편 베트남에 인접한 캄보디아에서도 올들어 잇따라 AI 사망자가 발생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캄보디아 보건당국은 이달 중순 남부 캄폿 주(州) 앙롬두알 지역에서 생후 20개월 아기가 AI 원인 바이러스 H5N1에 감염돼 숨지는 등 올해들어 모두 8명이 AI에 감염돼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AI가 첫 발견된 2003년 이래 지금까지 캄보디아와 중국, 이집트 등 15개국에서 최소한 62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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