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이 기사] 성균관대의 합격자 발표 ‘초고속서비스’
연말 연시 마음 졸이는 사람들이 있다. 대입수험생과 학부모들이다. 이 무렵 정시모집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나마 합격여부라도 빨리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대학들은 4~5일 이상 질질 끌며 수험생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중앙일보>는 28일자 2면에서 성균관대가 원서마감 7시간30분 만에 합격자를 초고속 발표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애초 합격자 발표는 31일로 예정돼 있었다. 기사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입학처의 박정훈 계장은 다른 직원들과 얘기를 나누다 ‘초조하게 기다리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우선선발 전형의 합격자 발표를 앞당기자’는 의견을 냈다. 다른 교직원들도 ‘매일 늦게 퇴근하는데 하룻밤 정도 새우면 어떠냐’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대학이 우리 사회에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적정한 등록금 산정 외에도 고민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신문 윤석만 기자가 잘 짚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