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정원도시 순천, 국내외 자치단체 문화교류와 벤치마킹 이어진다
국내 자치단체장과 공무원 교류협력 및 벤치마킹 러시
일본 이즈미시, 중국 닝보시 등 자매도시 간 문화교류도 활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300만 명 돌파를 앞두며 연일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국내외 자치단체 도시들의 방문이 앞다퉈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함께 1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서산시의 이번 방문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선진사례를 배우고자 마련됐다.
일행은 도심 정원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된 각종 테마정원과 식물원 등을 관람하며 생태와 정원을 통한 도시 발전을 이뤄낸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수 시책발굴의 기회를 가졌다.
국내를 넘어 국외 도시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우호교류도시인 프랑스 낭트시의 부시장 일행이 정원박람회를 방문했고, 이달에는 자매도시인 일본 이즈미시와 중국 닝보시가 정원박람회 국가의 날에 행정단을 포함한 공연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일본 이즈미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즈미 시장(시이노키 신이치)을 포함한 행정단과 공연단이 순천을 방문하여 박람회장을 관람하고 일본 국가의 날 행사를 연다. 순천시는 일본 이즈미시와 흑두루미 보전을 계기로 201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정원박람회장 내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석 제막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닝보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외사판공실(처장 간무사) 행정단과 공연단 20여 명을 파견하여 중국 전통 공연예술 등 화려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닝보시와도 지난 20년간 우호교류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매도시가 되었으며, 도시경관, 경제무역, 청소년 교류, 문화행사 등에서 활발한 교류 사업을 전개해 풍성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순천시는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든 만큼 먼저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