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의원님과 그 따님’
19대 국회 들어서도 국회의원들 특권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조선일보는 21일자 사설에서 “친인척 비서로 둬 세금 빼먹은 금배지들”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당사자는 육사 출신으로 육군3군사령관을 지낸 서종표 전 의원. 그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자신의 딸을 3년 동안 4급 보좌관으로 채용해 매년 7000만원씩 2억여원을 받아가게 했다.
서 전 의원 딸은 이번 국회에선 3군사령관 출신의 민주당 비례대표 백군기 의원의 6급 비서로 채용됐다고 한다.
투철한 국가관과 불의에 대한 끝없는 분투를 앞세우는 사관학교 출신답지 않은 이들 ‘의원님과 그 따님’의 행태가 찜통더위를 더 짜증나게 한다. 특히 여당에 비해 ‘없는 사람’ 편이라고 믿어지는 야당의원인 점 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상기 기자 winwin0625@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