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너지안전환경협회 9일 발족···”학계-시민-산업계 손맞잡고 생명안전 지켜나갈 터”

생명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발전은 시민들의 불안만 가중시킬 따름이다.

(사)에너지안전환경협회가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이웅혁 건국대 교수, 윤석호 넥스트에너지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 발기인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과학기술문명을 누리게 되었지만 이를 가능케 한 화석연료 과다 사용 등으로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기후변화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특히 산업재해로 연간 2000여명이 사망하고 있고, 대형참사도 잇따르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협회 주요 발기인으로는 이웅혁 건국대 교수, 윤석호 넥스트에너지코퍼레이션 대표,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 황일순 UNIST 교수, 김기수 법률사무소 이세 변호사 등이다

이들은 “하지만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지만 이에 대한 대책 및 교육은 미미한 실정으로 특히 재난에 따른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사회가 직면한 위험의 특징은 규칙을 무시하고 타협하는데서 오는 ‘과거형’ 재난과 새로운 기술의 복잡성 및 위험 예측의 불확실성에 기인한 ‘미래형’ 재난이 동시에 중첩적으로 존재하는데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기술에 의하여 초래된 위험은 이에 대응하는 다른 기술의 개발과 사회적 성찰을 통하여 해결해 왔다”며 “이에 과학적 판단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과학자들과 시민의 모임으로 ‘에너지안전환경협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를 위해 에너지 관련 기술적 분석과 효과적인 정책활동, 대시민 홍보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사회를 위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회는 창립총회에 이어 ‘환경권의 근거와 한계 및 시장원리에 따른 환경정책’(환경 분야), ‘위험사회 한국의 재난 안전 관리 방향과 과제’(생명안전 분야), ‘Waste to Energy’(에너지 분야)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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