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프로젝트, 여류작가 전이서·한소빈·황정빈 단체전 ‘이,싶팔 이후’ 개최

<사진=피카프로젝트>

피카프로젝트(공동대표 성해중, 송자호)는 오는 5월 31일(화)부터 7월 30일(토)까지 청년 여류작가 단체전 ‘이,싶팔 이후’를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피카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이서(b.1994), 한소빈(b.1994), 황정빈(b.1991) 3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싶팔 이후’는 청년을 대표할 수 있는 ‘28세’라는 숫자를 재해석해 동시대의 젊은 작가를 조명한다. 참여작가들은 ‘MZ 세대’로 지칭되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작가들로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남과는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세대이다. 전시가 가르키는 ‘이싶팔’의 의미는 현시대 청년들을 두루 포괄하는 개념으로,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무언가로부터 해방을 꿈꾸는 그들의 다양한 감정과 관점을 전시에 담았다.

피카프로젝트 최고운 수석 큐레이터는 “21세기 여성 작가에 대해 새로운 조명과 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여성 작가의 미래와 ‘MZ 세대’만의 다양한 감정과 관점을 살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이서 Jun Leeseo, 코비드18-1 Covid18-1, 2021,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62.2×130.3cm © PICA PROJECT

전이서
1994년 성남 출생으로 2018년도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현대미술전공을 수료했다. 2020년도 사이아트 스페이스와 2022년도 서진아트 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선보였으며 2021년 사이아트 스페이스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근 모이 NFT 콘테스트(Moi NFT Contest)에서 최우수상(2021)을 수상하는 등 미술계의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전이서는 유년 시절에 겪은 충격(동생의 부재)이 희미한 기억으로 되는 슬픔을 계단, 벽돌 등 특정 매체와 구조물로 시각화한다. 최근에는 ‘나나’라는 또 다른 분신을 통해 현대인들의 쓸쓸함, 불안과 공포 등을 표현한다.

한소빈, Han So Bin, 격정 파트-2, The Fury of Passions part-2, 2020,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16.8x91cm © PICA PROJECT

한소빈
1994년 서울 출생으로 2013년도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 영화과 졸업 후 2019년도 가천대학교까지 연기예술학과 전공을 졸업했다. 2019년 배우 강하늘과 함께 연극 ‘환상동화’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음악, 무용, 마임, 노래까지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연극 ‘환상동화’에서 데뷔 무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줘 이목을 끌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배우 출신 한소빈은 강렬하고 누르기 어려운 감정, ‘격정(激情)’으로 치닫는 순간을 포착해 인물화로 담아 감정의 섬세함을 표현한다. 배우 강하늘과 연극 ‘환상동화’에서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황정빈 Hwang Jungbin, 라벤더 칠링 Lavender Chilling, 2021,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53×72.7cm © PICA PROJECT (사진=피카프로젝트 제공)

황정빈
1991년 전주 출생으로 2014년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 전공과 회화를 부전공으로 졸업했다. 현재 동대학원 문화에술경영에 재학 중이다. 아트컨티뉴(서울), 송미영 갤러리(서울), 스페이스 가비(뉴욕)에서 개인전을 선보였으며 호림아트센터(서울), Palais de Seoul 등에서 열린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까르마(CALMA), 네이쳐 슬립(Nature Sleep), 루다디자인, ㈜매그넘빈트, 기린 성형외과 등 국내외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황정빈은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모티브로 작업한다. 상상과 공감을 매개로 미술의 치유력을 이야기하고자 그의 뮤즈인 친칠라를 통해 힐링을 전하며 대중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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