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왜 명단을 만드는가”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회개함으로 진정한 영적 부흥을 경험하게 하소서
– 회개함으로 습관과 관점의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겸손과 정직,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소서
– 연예문화예술계에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그리스도인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복음이 바르게 전파되고 복음을 실제 삶으로 살아내는 교회와 성도가 늘어나게 하소서
– 미자립, 농어촌 교회가 힘을 다해 복음을 전파하는 통로로 견고히 서게 하여주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에스라 10:16-44 “왜 명단을 만드는가”
16-17 열째 달 초하루에 앉아 그 일을 조사하여 첫째 달 초하루에 이르러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의 일 조사하기를 마치니라

1. 명단에 이름이 오르고 오르지 않고는 언제나 상반된 일입니다. 그러나 이름이 있고 없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록된 명단의 성격입니다.

2. 에스라서에는 세 차례 명단이 나옵니다. 앞의 두 번은 바사에서 포로생활을 정리하고 고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한 것입니다.

3. 당연히 자랑스러운 명단입니다. 바사에서 많은 것을 누리며 편히 살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황폐한 고국으로 돌아온 자들입니다.

4. 그 명단은 안락함보다 기꺼이 값진 고난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세 번째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이름들은 명예롭지 않습니다.

5. 신앙을 정화한다는 명분으로 마치 범죄자를 색출하듯 이방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을 이혼시키기 위해 작성한 명단이라 부끄러운 것입니다.

6. 비록 자발적인 개혁운동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많은 아픔이 배어있는 이름들입니다. 모든 114명입니다. 물론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7. 기록된 이름의 순서는 제사장, 레위인, 노래하는 자들과 성전 문지기, 그리고 일반 백성들입니다. 이 명단 작성에 걸린 시간만 세 달입니다.

8. 무척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이고 간단하게 정리하기가 매우 힘든 작업이었을 것입니다. 스스로 이혼하기를 거부한 자도 있을 것입니다.

9. 비록 시간이 석 달이 걸렸지만 이 작업이 끝났습니다. 많은 일들이 용두사미가 됩니다. 처음에는 요란하지만 끝이 흐지부지합니다.

10. 에스라가 주도한 개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누구보다 철저하게 회개했고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회개에 동참해 개혁을 마쳤습니다.

11. 이방인 아내들과 이혼하기로 한 명단은 결코 자랑스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이름들은 기억될만합니다.

12. 그들은 하나님이 구하는 상한 심령을 가졌고, 오히려 커밍아웃 함으로써 블랙 리스트가 아니라 진정으로 회개한 자들 명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사람들이 만드는 명단에 그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오직 주의 생명책에만 이름이 기록되는 영광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4.22)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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