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프로젝트 기획전 ‘Haus art fair’, 오프라인·메타버스 온라인 갤러리 동시 개최

<사진=피카프로젝트>

피카프로젝트는 2022년 3월 30일(수)부터 4월 30일(일)까지 ≪Haus art fair≫를 개최한다. ‘Haus Art Fair’는 또 다른 아트 페어가 아닌, 독일어로 집 그리고 건물을 의미하는 Haus와 프랑스어로 기법 또는 행위를 의미하는 faire의 합성어로서, 예술을 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목적으로 하는 본 전시를 의미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특히 미술계의 새로운 루키를 찾아, 3040의 라이징 작가들-박경종(b. 1979), 박그림(b. 1987), 오지현(b. 1991), 이희명(b. 1979) 등 4인, 그리고 아티스트 콜렉티브 프로젝트로 유진갤러리의 아트크로스(ARTCROSS)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전시는 회화와 설치, NFT 등 총 72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온라인 갤러리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피카프로젝트 최고운 수석 큐레이터는 “하우스 아트페어는 또 다른 아트페어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본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고,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루키를 찾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종, 소녀 (Girl), 38x45cm_캔버스에 아크릴, 2018

참여 작가
박경종, Shawn Park

1979년 출생. 미국 Cooper Union에서 Painting과 Animation을 공부했다. 노블레스 컬렉션,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서교예술실험센터 등의 미술기관에서 10차례의 개인전을 선보였으며, 대구 예술 발전소, 팔복 예술공장, 청주 미술창작 스튜디오,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등에서 다수의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그리는 행위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의 융합을 실험한다. 회화는 전통성을 유지하며 애니메이션과 결합해 새로운 표현의 모색으로 발전했고, 참여형 미디어 퍼포먼스 시리즈는 대중과 상호작용하며 예술의 다양한 기능과 가능성을 실험한다. 회화는 물감과 인간의 행위가 시간으로 결합하여 만들어진 원초적이며 물질적인 이미지다. 페인팅 애니메이션은 그리는 행위에서 나타나는 연극적인 요소를 선형적으로 드러내며 회화의 시간성과 물질성을 시각화한다. 표면 위에서 꿈틀거리는 물감과의 대화는 즉흥적인 서사를 만들어내고, 겹겹이 쌓이는 붓질의 흔적은 이미지로 실현된다. 영상은 회화의 멈춰진 시간 아래 영원히 살아있는 다차원적 시공간을 보여준다. (작가 노트 中)

박그림, 尋虎圖_無我 심호도_무아 Shimhodo_Daze, 2022, 비단에 담채, 270x140cm

박그림, Grim Park
1987년 출생. 다년간 도제식 교육으로 불교미술을 수학한 후 동국대학교 불교미술과를 졸업했다. 스튜디오 콘크리트, 유아트스페이스, 불일미술관 등의 3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그의 작품은 2021년 아트 인 컬처 ‘NEW LOOK’에 선정되고 앱솔루트 보드카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퀴어라는 존재는 동시대에 부정당하고 있음과 동시에 늘 지워지지 않는 핫이슈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감수하고 게이 커뮤니티 SNS, 더 과감하게 일반 SNS 상의 이미지 공간 안에서 그들은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타인에 의해 입증받는다. 이는 서론에서 언급한 부처의 ‘성찰’과 같은 맥락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화랑도 시리즈를 통해 표현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확립된 ‘자아정체성’ 대한 작업은 ‘심호도’ 연작으로 확장된다. (작가 노트 中)

ARTCROSS, 혼합재료와 세라믹, 31x41cm

아트크로스, ARTCROSS
2006년 설립된 유진갤러리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갤러리로, 16년간 다수의 전시를 기획해 왔다. 국내외 블루칩 작가 및 잠재력 있는 유망작가 군을 보유하고 있는 유진갤러리는 아트 컨설팅, 국내외 아트 페어에 참여하고 Artsy Premier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ARTCROSS Project는 유진갤러리의 Second Label House of Eugene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갤러리에서 제작한 틀을 국내외 거장을 비롯한 아티스트에게 전달하여 자유로운 크로스를 제작, 협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ARTCROSS는 최종적으로 1000개의 Artist Cross 제작을 목표로 하며 ‘Heal the soul’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티스트와 관람자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한다.

오지현, This is How I Get Closer To You, 2021, 캔버스에 유채, 116x91cm

오지현, Vania Oh
1991년 출생. 미국 School of Visual Arts에서 Fine Art를 전공하고,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대학원 MFA 과정을 수료했다. 오지현의 작품은 K 현대미술관, 보안여관, 스페이스나인 등의 미술기관에서 전시되었으며, 2019년 5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 소개되었다.

천을 엮어 만든 오브제를 모션센서, 사운드, 그리고 조명과 함께 구축함으로써 나는 내재하지만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생명력을 창조한다. 몇몇 작업은 실제 퍼포먼스에서 악기로 기능하기도 한다. 이렇듯 오브제를 비전형적으로 변주하여 악기로 전위하는 행위, 그리고 모터의 기계적인 움직임과 전구의 깜빡임은 동적 환상의 이면을 대변한다. 작업을 만지고 감상함을 통해 만들어진 큰 흐름은 관객으로 하여금 동화의 텍스트에 일반적으로 내포된 기이함과 슬픔을 상기케 한다. 따라서 나의 작업은 현실과 환상, 이성과 비합리, 그리고 심각함과 유머 사이의 경계를 형성한다.

두루미(Duroomi)는 내가 심리적으로 불안할 당시 나의 연약함을 치유해 주던 영웅이다. 어렸을 적 보던 tv 만화들의 영웅 캐릭터와도 같다. 날지 못함은 두루미가 처한 현실이자 극복해야 할 숙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두루미는 이제 막 사회인이된 청춘의 심정을 담은 캐릭터로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간관계, 융통성 등 복잡한 사회적 갈등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청년의 고민을 담았다. (작가노트 中)

이희명, Dreamer Face, 40×40cm, 종이(나무판넬) 위에 과슈, 아크릴, 2020-2021

이희명, Heemyoung Lee
1979년 출생.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에서 수학했다. 아트비트갤러리, 자하미술관, 백운갤러리, 갤러리 그림손, 복합문화공간 에무 등에서 10차례의 개인전을 선보였으며, ETRO 미술대상 은상,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서 2007년까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장기 입주 작가로 활동하였다.

사회의 거대한 급류 속에 부유하는 자아, 그 결여와 결핍에 대한 시선을, 식물을 통해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 내 작업의 출발점이다. 2006년부터 피동적인 식물의 이미지에 동물적 특이성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오브제를 필두로, 자아의 내적 갈등에 대한 표현을 다각도로 심화 시키고 있다. … (중략)… 그리고 이러한 화법에 대한 고민들은 미지성의 표출로 전개되는 낯선 실험과 고유의 자유로움, 재현과 비재현의 병존과 조합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면서 내면의 다층적 층위를 탐색하며 구현되고 있다. (작가 노트 中)

INFORMATION
전시기간 : 2022. 3. 30 (수) – 2022. 04. 30 (토)
초대일시 : 2022. 3. 30 (수) 13:00
관람시간 : 화 – 금 10:00 – 19:00 | 토 10:00 – 18:00
휴관안내 : 매주 일요일, 월요일 및 공휴일
전시장소 : 피카아트스페이스(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8길 48-12, 1F)
문의 : info@picaproject.co.kr / 010-3279-7780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