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주요 사업 호실적으로 매출액 21조 2,804억원·영업이익 2조 7,702억원 기록
크레오라 등 주요 사업 호실적에 그룹 연간 총 매출액 21조 2,804억원, 영업이익 2조 7,702억원 달성
효성티앤씨㈜, 단일회사로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조현준 회장, 취임 5주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
효성그룹(지주사 및 4개 사업회사)이 2021년 총 매출액 21조 2,804억원, 영업이익 2조 7,702억원(전년대비 매출액 42.3%, 영업이익 410.2% 증가)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주사 ㈜효성은 2021년 연간 매출 3조 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매출 2조 5,962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 대비 매출액 36.3%, 영업이익 367.2% 상승한 수치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1조 679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7,534억원, 영업이익 733억원) 대비 매출 41.7%, 영업이익 100% 상승한 수치다.
㈜효성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 및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으며, 이는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 입었다. 주요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해외 수주 증가 및 국내 자동화 솔루션 판매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효성은 2022년도 전망에 대해 “아라미드, 탄소섬유, NF3 등 고부가제품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국내외 신재생 발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효성 단일회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한 효성티앤씨㈜는 2021년 연간 매출 8조 5,960억원, 영업이익 1조 4,23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매출 5조 1,616억원, 영업이익 2,666억원) 대비 매출 66.5%, 영업이익 434% 상승한 수치다. 2021년 4분기 매출 2조 4,476억원, 영업이익 3,559억원을 기록했으며, 역시 전년 동기(매출 1조 4,662억원, 영업이익 1,301억원) 대비 매출 67%, 영업이익 173.6%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효성티앤씨㈜ 크레오라(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의류에 쓰이는 스판덱스의 혼용률 증가와 지난해 8월 증설한 터키 공장의 영향으로 2021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2021년도 4분기 역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레오라가 여전히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고수익성을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 부문 친환경 섬유 리젠의 경우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제고와 지자체 및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판매량이 지속 상승하여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효성티앤씨㈜는 “2022년에는 중국 닝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적에 힘을 더할 것이고 브라질과 인도공장 증설로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