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삼성 최지성 2인자 임명, 조선 중앙 한겨레 보도는?
삼성그룹이 7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 2인자인 미래전략실장으로 임명한 사실을 <한겨레>(2면 톱 및 해설) <조선일보>(1면 오른쪽 상단 및 경제섹션 톱) <중앙일보>(1면 톱 및 3면 해설) 등은 비중있게 보도했다.
한겨레는 “이재용의 멘토 최지성, 삼성 경영승계 새틀 짠다”는 스트레이트 톱기사에 “이건희 회장 제2신경영 주문/ 이재용 의견 전보다 많이 반영/ 후계체제 공고화 효과 있을 듯/ 유럽발 위기 대응 다목적 포석”의 부제를 달았다. 또 이 신문은 “삼성전자는 권오현 원톱체제로 신성장사업 본격화”란 해설기사에서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주력/ ‘이재용 삼성전자’ 색깔 입힐 듯”이란 부제를 달았다. 이 신문은 또 최 실장에 대해 ‘디지털보부상’ 별명을 가졌으며 ‘독일 병정’이라고도 불린다며 “평소 영어 못하는 사람과 담배 피우는 사람은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경제섹션 톱기사로 “승부근성 강한 최지성 앞세워…삼성, 또 확 바꾼다”는 제목 아래 “유로존 사태 ? 대기업 때리기/ 위기돌파 비상경영 선언/ ‘잘 나갈 때 더 조심해야 한다’ 이회장 특유 위기의식 반영/ 전임 비해 파워 더 실릴 듯’이라고 부제를 달았다.
중앙은 1면 뉴스 분석을 통해 “삼성 전략 대전환 품질의 위기 넘어 시장 위기 뚫어라”는 제목 아래 “유럽 돌아 본 이건희의 선택/ 프랑크푸르트 선언 19년 만에 글로벌 위기 맞선 고강도 조치”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 신문은 3면에서 최 미래전략 실장에 대해 “소니 잡고 노키아 넘어 세계 1위를 아는 사람”이라며 “스마트폰서도 애플과 선두 다툼/ 1985년 유럽 단신 법인장 파견 땐 6년 동안 매출 매년 두 배씩 늘려/ 금융분야 경험 없는 것이 숙제”라고 보도했다.
이상기 기자 winwin0625@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