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겨울철 러시아 인기 관광지 바이칼호

바이칼호수

이곳 러시아 친구의 바이칼이야기 중에 흥미로웠던 점이 있었다. 바이칼 호수는 추운 시베리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정작 겨울이 되면 호수 주위는 시베리아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약 10도 정도 높아 따뜻한(?)편이라고 한다. 호수가 주변 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친구는 말한다. 

사람들은 바이칼 호수 물을 그냥 마신다고 한다. 그런데, 그 물맛이 어떨까 궁금하다. 

러시아에서도 한국처럼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떠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출국 전후의 자가격리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이에 러시아 국민들은 자국내 여행에 눈을 돌리고 있다. 러시아에선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자연스레 국내여행업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겨났다.

바이칼호수

러시아 정부에서도 많이 권장하고 있다. 바이칼도 근래 들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러시아는 정부가 비행기편 가격도 통제한다. 예년에 비해 국내선 항공료가 많이 저렴해졌다.

예를 들면 바이칼같은 경우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네다섯 시간 가야하는 거리인데 왕복 항공료가 1만루블(약 150달러) 안팎이면 가능하다.

바이칼호수 주변에 호텔 등 현대식 휴양시설도 많이 들어서고 있다. 

올 겨울이 가기 전에 그 친구와 바이칼 관광에 나서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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