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성지’ GS더프레시 인도네시아, 한류 열풍 이어간다

<사진=GS리테일>

떡볶이, 라면, 김치 등 K-푸드 상품 매출, 16년부터 연평균 20.1% 신장
최근 오픈한 7호점, 6일 만에 1만여 고객 방문하며 지역내 랜드마크
지난해 32억원 현지 투자 유치로, 추가 출점을 위한 토대 마련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GS더프레시가 K-푸드 성지(聖地)로 거듭나면서 한류 열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GS더프레시(GS THE FRESH, GS수퍼마켓)의 K-푸드 매출은 첫 진출한 2016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연평균 20.1% 신장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K-푸드로 꼽히는 상품은 떡볶이, 김밥, 라면, 김치, 한국산 배 등으로 GS더프레시가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상품 할인 및 음식 체험, 20m 크기 김밥 말기 행사, 한국 관련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진행했던 ‘코리아푸드페스티벌’이 큰 결실을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GS더프레시가 인도네시아 매장에 진출 초기부터 ‘코리아푸드존’을 구성해 꾸준히 K-푸드를 알리며 현지인의 눈길을 사로 잡아온 것도 큰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열풍에 큰 힘이 된 계기는 GS더프레시 인도네시아 7호점의 신규 오픈이다. 지난 12월 21일 그랜드 오픈을 알린 박시즈 123몰(Boxies123 Mall)점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보고르시의 대형 쇼핑몰 내에 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했으며 행정과 관광도시로 알려진 보고르시는 거주 인구만 약 100만 여명이 넘으며, 최근 대형 쇼핑몰 등을 포함한 아웃렛 개점 등이 개발 호재로 이어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크게 부각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GS더프레시 박시즈 123몰점은 오픈 6일 만에 약 1만명의 고객들이 다녀가면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지역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만큼, K-푸드의 인기도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박시즈 123몰점의 ‘코리아푸드존’은 밝은 LED 간판을 활용해 점내 설치되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상품의 진열량도 기존 대비 80%이상 늘리는 등 급속히 커진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인기에 대비하고 있다.

김정섭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7호점 오픈으로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GS더프레시가 인도네시아에 올해만 2개점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한국의 선진 유통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더프레시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쇼핑 환경, 색다른 문화 공유, 할랄 인증 상품 등이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 4월 현지 시장 및 소비자 니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구당 가람의 투자회사인 PT NIS를 통해 유상증자 방식으로 3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추가 출점의 토대가 마련됐다. 이후 GS더프레시는 6호점인 맘팡점과, 7호점인 박시즈 123몰점을 잇따라 개점하며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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