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노인복지관 깜짝 방문…배식 봉사 구슬땀
권 시장, 3일 동여수노인복지관서 회원 150여 명에게 간식 전달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름철 건강관리 부탁
“어르신, 잘 지내셨지요. 맛있게 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권오봉 여수시장이 3일 오전 동여수노인복지관을 깜짝 방문해 점심 배식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권 시장은 코로나19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마스크 및 위생모,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복지관 회원 150여 명에게 간식을 전달했다.
안부 인사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름철 건강관리를 부탁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사나흘 복지관을 찾는다는 김00(72세, 남) 씨는 “예고 없이 시장님이 식당에서 우유와 빵을 나눠주고 있어서 놀랐다”면서 “비도 오고 날도 더워 힘드실 텐데 웃으며 인사를 해줘서 반갑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00(66세, 여) 씨는 “지난달 우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걱정했는데, 여수시의 빠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확산이 멈췄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오봉 시장은 “마음 같아서는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싶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제약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면서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방역과 백신 접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시민 생활 현장을 불시에 찾아가 진솔하게 소통하는 ‘깜짝 권오봉’을 추진하고 있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CJ대한통운 화물터미널과 도원초등학교, 오림내동 경로당 등 관내 5개소를 깜짝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