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이통장들 “본청사 별관 증축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사진=여수시청>

지난달 29일 온택트 사랑방 좌담회 열려…권오봉 시장-이·통장 27명 참여
본청사 별관 증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설 명절 코로나19 방역 등 논의

여수시 이·통장들이 “재난지원금과 시청 본청사 별관 증축은 별개 문제”라면서 “시민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주문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권오봉 시장과 27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장이 화상으로 ‘온택트 사랑방 좌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충무동 서인원 통장협의회장은 “청사가 8개로 분산돼 있어 이·통장도 민원 담당부서를 못 찾는 경우가 많은데, 주민들이야 오죽하겠냐”면서 청사 별관 증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전동 김용한 통장협의회장도 “청사 별관 증축은 1998년 3여 통합 정신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흩어진 청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권 시장은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본청사 별관 증축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정치인과 시장의 뜻이 아니라 시민 의견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통장 협의회장들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돌산읍 이경태 이장협의회장과 삼산면 이창윤 이장은 “전 시민 재난지원금 25만 원 지급이라는 통 큰 결정을 해준 시장님께 감사하다”면서 “언론이나 SNS를 볼 때면 여수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 92%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만족해하셨고, 절반 이상이 금액과 시기, 방법도 적정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재난지원금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시민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좌담회 참여자들은 문수청사 활용 및 여문지구 활성화 방안,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 대각선 횡단보도 확충, 이·통장 연합회 사무실 마련 등을 논의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민의 도움 덕분에 인근 도시와 비교해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적지만, 이번 설 명절이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역귀성 자제 등 설 명절 이동 멈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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