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동서화합·국가균형발전 위해 COP28 남해안남중권에서 유치”
9일 전남?경남 14명 국회의원 결의문 발표
권오봉 여수시장이 9일 오전 남해안남중권 및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COP28을 남해안남중권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 제안하고 정부의 결정 촉구를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전남과 경남지역 14명의 국회의원들이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는 개최국이 확정된 이후 개최지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남해안남중권 시민들의 노력을 배제하고 단순히 공모를 통하여 선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올림픽이나 박람회처럼 개최국 확정 이전에 개최 도시를 선결정하여 지자체간 소모적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이번 COP28 개최지를 남해안남중권으로 선결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 7월 29일에 기획재정부에서 COP28를 국제행사로 승인하게 된 것은 남해안남중권이 최초 제안하고 지난 13년간의 꾸준한 노력에 결과였음을 천명하고, 다른 지역들이 뒤늦게 다된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듯한 유치활동에 대한 남해안남중권 지역민의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도 함께 담겼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해 많은 국회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COP28은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에서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해안남중권 및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참여의원은 전남지역 10명(이개호, 서삼석, 신정훈, 김승남, 윤재갑, 소병철, 주철현, 김회재, 서동용, 김원이)과 경남지역 4명(박대출, 김태호, 하영제, 강민국)으로 COP28의 남해안남중권 공동개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별도의 국회차원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기로 목소리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