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남당항, 해양관광 거점어항으로 재탄생한다
2021년 정부예산 국회 심사기간 국비 30억원 확보, 남당항 개발 탄력
충남 홍성군 남당항이 해양관광 거점어항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군은 2021년 정부예산 국회 심사기간에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613억원, 국비 425억원, 도비 94억원, 군비 9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해양관광 거점어항 조성 사업으로
2014년 해수부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공모에 선정되어 2017년 국비 19억원으로 실시설계까지 완료했지만 해수부가 민간투자 선행을 전제로 국비를 지원하지 않아 그동안 사업이 중단되었다.
이에 김석환 홍성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장, 국회예결위원장,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국무조정실장, 해수부장관, 해수부차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남당항 다기능어항 조성사업이 홍성군 관광산업의 핵심 역할을 차지하며 서해안 거점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남당항에 대한 공유수면매립관리청이 홍성군이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매립공사 대신 점사용허가를 제안한 점과 그동안 민간투자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해수부의 반대논리에 대해 타 지자체 중 민간투자 없이 착공한 사례를 데이터화 해 근거자료로 제시한 점이 기재부를 설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역구 의원인 홍문표 국회의원도 국회 농해수위원회 소속으로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해수부장관에게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며, 국회 정부예산 심사기간 동안 기재부 예산실장 및 담당국장에게 직접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관(官)-정(政)이 하나 되어 힘을 쏟은 결과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대규모 국비사업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홍성군은 이번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에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남당항 동측 레저관광 마리나항의 연내 착공이 가능해 졌으며, 2023년 마리나항이 조성될 경우 연간 관광객이 75만명 이상 추가 증가되고 2025년 충청권역을 이용하는 요트 1,095척이 남당항을 찾을 전망이다.
또한 남당항 해양공원 및 축제광장 조성, 궁리항 어촌뉴딜 300사업,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 설치, 남당항 여객터미널 건설 등 그동안 해양관광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과도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
김석환 군수는 “그동안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관련된 모든 기관을 방문해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적극 설득했던 점이 이번 사업비 확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며 앞으로 민간투자와 연계해 남당항이 명실상부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해양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이번 2021년 정부예산 국회 심사기간 동안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 30억원, 홍성 장척~목현 국지도 96호 건설 2억원, 홍성 하수처리수재이용 3억원 등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