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포스트 코로나시대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코로나19와 국내?외 관광객 방문 증가에 대비해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1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면서 음식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데다, 최근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음식점은 물론 개인의 위생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

시는 올해 위생등급제와 안심식당 지정 등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총력을 쏟는 한편 입식테이블, 음식 덜어먹기 등 음식문화 개선에 시민ㆍ위생단체와 함께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음식업소 입식테이블 지원사업 대폭 확대
여수시는 종사자들에게 서비스 제공의 편리함을, 영업주에게 청결한 위생환경을 조성해 주고, 외국인, 어르신이나 임산부들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입식테이블 사업에 올해 9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대대적인 교체 지원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91개 음식업소의 좌식테이블을 입식테이블로 교체 지원해 현재 전체 음식업소의 약 85%가 입식테이블 설치를 완료했다. 업주 뿐 아니라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입식테이블 사업을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안심식당 지정으로 음식 덜어먹기 실천운동 확산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외식기피로 외식업계 경영난과 음식점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식당 활성화에 나섰다. 3대 실천과제인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는 업소를 올해 처음으로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식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모범음식점 등을 일일이 방문 독려해 3대 실천과제 이행업소 150개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개별 수저 집과 마스크 등을 배부하고 음식문화개선 모니터요원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위생등급 지정업소 전년 대비 9배 증가…식품안전 고객 우려 불식
식중독 예방 등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하여 2017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전년도 11개소에서 올해 102개 업소로 9배 이상 대폭 늘었다. 코로나19 차단, 식중독 예방 등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시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하는 위생등급제 인증을 위해 무상으로 위생수준을 진단, 보완사항을 알려주고 평가 시 필요한 물품을 지원 하는 등 전문가 사전컨설팅을 지속 실시한 것이 인증 확대에 한몫했다. 여수시는 앞으로도 위생등급제 지정 확대를 위해 전문 컨설팅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 구축 활용으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여수는 해안도시 특성상 생선회, 게장 등 수산물음식으로 타 지역에 비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를 많이 사용하는 곳이다. 시는 식중독 조기차단으로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을 집단급식소 315개소에 구축 운영하면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외지 관광객 유입과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한 외식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출입명부 및 QR코드 인증 출입 정착
코로나19로 올해 6월부터 중점관리시설(종전 고위험시설)부터 일반관리시설(종전 중위험시설), 기타시설까지 단계적으로 전자출입명부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식품위생업소를 주야간으로 방문하여 설치를 도와주고 이행 실태를 점검해 왔다. 내년에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시민과 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수시 및 정기 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위생단체와 함께 민관협력 방역수칙 준수 홍보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여수시는 올해 1월 코로나 초기단계에서부터 13개 여수시 위생단체와 업종별 또는 전체 업종 간 위기대응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며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왔다. 위생단체 자율지도체계, 민관 합동 방역수칙 지키기 캠페인 전개 및 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음식 물가정보 ‘여수맛’ 앱 서비스 제공
여수시는 가격 자율경쟁 유도와 바가지요금 근절, 음식점 이용 불만 민원해소를 위해 ‘여수맛’ 앱을 활용해 음식점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 주차시설, 휴무일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800여개 업소가 ‘여수맛’ 앱에 가입하였으나, 현재는 1,000여 개로 가입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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