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 예술인 대거 참여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 추진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지회 작가 30여 명 참여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및 교통섬에 상징탑 등 조형물 설치 예정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침체된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군민의 예술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가 주최하고 태안군이 주관하는 이번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주민의 참여 속에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반영한 공공미술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3억 3천만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군은 지난달부터 작가팀을 공모ㆍ접수해 △사업기획 △연출내용 △공간계획 △기술능력 △수행능력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심사한 결과, 이달 16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군지부’를 사업 작가팀으로 최종 선정했다.
태안의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신해양도시로 비상하는 태안’이라는 제목으로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및 교통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태안의 미래 백년을 순항하기 위한 ‘돛’을 모티브로 한 주탑에, ‘미래 첨단 신해양도시 태안’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상의 의지를 담은 ‘갈매기’ 등의 상징물이 더해질 계획이다.
문연식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 공모를 위해 많은 예술인이 한 마음으로 지역을 생각하며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태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을 맡게 돼 자랑스럽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공공미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인에겐 일자리를 제공하고 군민들께는 예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ㆍ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