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3개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관리 서비스 흐름도 <자료=수원시청>

업무처리 시간 절반 이하로 단축, 자료관리 투명성 확보 등 효과
시스템 구축되면 예산·회계처리 업무 시간 평균 50% 이상 단축
과학기술정보통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전액 국비로 사업 추진

수원시가 클라우드(Cloud)를 기반으로 한 ‘수원시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원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수원도시공사·수원시국제교류센터·수원시정연구원·수원문화재단·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등 13개 협업기관의 예산·회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산·회계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업무처리 시간 단축 ▲협업기관 업무 표준화 ▲전표 자동 분개(分介)로 자동화된 재무회계 처리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으로 자료관리 투명성 확보 ▲그룹웨어·금융기관 연계로 업무처리 자동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수원시 협업기관은 각 기관의 정보화 환경에 따라 예산·회계 업무 효율에 편차가 있다. 별도 예산·회계 프로그램, 정보화시스템이 없어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기관도 있다. 각 기관의 업무시스템이 단절돼 업무가 연계되지 않는 어려움도 있었다.

수원시는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예산·회계처리 업무 시간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13개 협업기관의 예산·회계처리 업무 시간은 평균 22시간(1주일)인데,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화면 같은 업무량을 10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관리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플랫폼 ‘파스타’(PaaS-TA)를 활용해 표준화된 예산·회계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클라우드는 정보통신자원을 이용자의 요구나 수요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정보시스템 체계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회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반 기술이다.

수원시는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관리 서비스 구축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사업 수행업체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협업기관 관계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씨앤에프시스템(주)이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전액 국비(3억 원)로 추진된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클라우드 기반 협업기관 예산·회계 통합관리 서비스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료관리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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